언제까지

04. 언제까지

이건 코 끝이 익숙한 집 냄새를

뒤로하고 이사가는 꿈같은 일

숱한 너의 짐도 나의 맘도 모두 내다 버렸는데

왠지 답답하고 숨가쁜 집

도배하고 가구를 들여놔도 웃음가득 핀

네가 보이는게 스스로 내가싫은 이유

관두잔말에 바라던 바다 생각했다가도

왜 남자들은 두달뒤에 후회하는지

먼지쌓인 소파위 맥주병

밀린 전기세는 대체 어디에 내야 되나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낯익은 향수냄새

맨정신에 귀가하면 받곤했던 박수세례

혹시나하며 떨었는데 역시인걸 보면

내가 떨었던건 청승인가봐

원래 사랑이란건 불행해 지기위해

들어놓는 행복이란 적금인가봐

oh my daling 언제까지

난 이 생을 견뎌낼수 있을까요

oh my daling 언제까지

너를 위해 노래할수 있을까요

baby 언제까지 ye ye

난 언제까지 ye ye

baby 언제까지 ye ye

난 언제까지 견딜수 있을까요

추적한 샤워끝낸 동네를 걷다보면

수족관 속에 갇혀 출구를 찾는 기분

수년간 너가 얼마나 외로웠을지는

요즘 피드를 보면 알수있지 나의 부족함

막 내린 영화에 굳이 추가촬영을

하는 이유가 왜냐고 내게 묻는다면

너를 만나면서 아픈것보다

너가 없어서 아픈게 죽을듯이 아파서그래

물론 만남과 이별은 인과관계

그 말도 난 어리석다 믿었는데

많고 많은 말이 흩어졌지만

너의 마지막 침묵은 내 귀에는 선명하게

시간이 정말 가고있는건지

내 방 시계가 고장난건지

i don't know 아니면

시간이 모든걸 해결 해버릴까봐 나는 두려운건지

oh my daling 언제까지

난 이 생을 견뎌낼수 있을까요

oh my daling 언제까지

너를 위해 노래할수 있을까요

baby 언제까지 ye ye

난 언제까지 ye ye

baby 언제까지 ye ye

난 언제까지 견딜수 있을까요

장맛비에 흠뻑젖어 서글피 부르다보니

옥탑에서 술에 쩔어 C코드를 짚다보니

패딩을 집어 넣을때쯤 돌아보는 사계

다시 또 우리가 사랑했던 그 계절이 왔네 x2

oh my daling 언제까지

난 이 생을 견뎌낼수 있을까요

oh my daling 언제까지

너를 위해 노래할수 있을까요

baby 언제까지 ye ye

난 언제까지 ye ye

baby 언제까지 ye ye

난 언제까지 견딜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