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가리도 하늘을 날고 싶어

애써 괜찮았어 두고 온 게 참 많아

가을은 떠났어 햇살은 사라져가

영원한 건 없어 기억할 게 참 많아

그래서 남겼어 눈물이 담긴 글들을

하루가 가고 슬픔이 남으면

너와 난 울고 내일을 버텨야겠지

마지막 그날 끝인 걸 안다면

지금의 순간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날아가 어제가 된 옛노래 속에도

오늘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있어

살다가 어제가 된 그 추억 속에서도

나 웃을 수가 있어

그래 지금 우리는 살아가고 있어

모두가 잠든 밤 그리운 게 참 많아

홀로 선 너와 나 못다 한 말을 담고

무시할 건 없어 돌아볼 게 참 많아

그래서 남겼어 노을이 잠든 어제를

하루가 가고 별들이 남으면

너와 난 웃고 오늘을 보내야겠지

마지막 순간 끝인 걸 안다면

지금의 순간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날아가 어제가 된 옛노래 속에도

오늘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있어

살다가 어제가 된 그 추억 속에도

나 웃을 수가 있어

그래 지금 우리는 살아가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