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

너무 가까워 내가 허락한 만큼만 다가와

지나치면 하나도 안 달가와

어른스러운 자세로 난 간지러운 건 간지러워

지겹지 그 반지도.

그런 거 다 필요 없어 난 안 믿어

난 얼음 얼음

점점 더 빨라지는 내 걸음

얼음 얼음 YA YA

넌 꽤 괜찮아 나 같은 것보다 더

나밖에 몰라 난 날 이해도 하려고 하지 마 어차피 불가능하니까

섞이지 못해 섞이고 싶지도 않지 우린 물과 불이니까

그런 눈은 내 눈앞에서 뜨지 마

애꿎은 날 죄인으로 만들지 마

그래 나도 맘은 아프지만

굳이 말하면 내 잘못은 아니니까

너는 너만의 기대치를 보탠 내 모습을 좋아했냐?

존재한 적 없는 그림자를 보고 왜 과거를 미화시키냐?

내 태도는 그대로

메스꺼워져 네 언어

변한 건 누구야? 말해

계속 그럴 거면 난 갈래

너무 가까워 내가 허락한 만큼만 다가와

지나치면 하나도 안 달가와

어른스러운 자세로 난 간지러운 건 간지러워

지겹지 그 반지도.

그런 거 다 필요 없어 난 안 믿어

난 얼음 얼음

점점 더 빨라지는 내 걸음

얼음 얼음 YA YA

넌 꽤 괜찮아 나 같은 것보다 더

나쁜 새끼로 보이는 게 낫겠어

더 피곤하게 하면 난 떠날 수밖에

나도 마음 아프단 말은 안 믿어도 돼

난 너가 여전히 좋아도 이쯤에서 날 놓아줘

그게 서로를 도와주는 일이야

억지로 잘라 붙인 collage

고치려 하지 말어 아무 말 없으면 아프지 않아

다투지 않아 노력을 해도 나는 바뀌지 않아

내가 굳이 말 안 해도 알아듣길 바랬어

내가 보낸 신호를 받았다면

날 녹이려 하지 말어

넌 꽤 괜찮아 나 같은 것 보다

너무 가까워 내가 허락한 만큼만 다가와

지나치면 하나도 안 달가와

어른스러운 자세로 난 간지러운 건 간지러워

지겹지 그 반지도.

그런 거 다 필요 없어 난 안 믿어

난 얼음 얼음

점점 더 빨라지는 내 걸음

얼음 얼음 YA YA

넌 꽤 괜찮아 나 같은 것보다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