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词
우리 둘 사이 부끄럽던 그날의 그때를
다시 느껴만 볼 수 있다면
서로의 두 뺨 부끄러워 만지지도 못했던
그날로 돌아갈 수 있다면
나의 자리엔 네가 너무 많아서
지우려 해 봐도 사라지지 않아서
다가오는 어느 겨울날 우리 같이 눈밭에 묻혀
서로를 꼭 안아주자 했던 너의 그 말
이젠 지킬 수 없는 메아리를 내 품에 안아
나의 밤을 또 너로 채워가
나의 품 안엔 네가 너무 따뜻해
식히려 해 봐도 식혀지지 않아서
다가오는 어느 겨울날 우리 같이 눈밭에 묻혀
서로를 꼭 안아주자 했던 너의 그 말
이젠 지킬 수 없는 메아리를 내 품에 안아
나의 밤을 또 너로
이젠 말 못 하지만
아직 이 밤에 남아
너에게 닿길 바란 한마디
다가오는 어느 겨울날 너를 다시 끌어안으며
너에게 못 했던 그 말 해 봐도 될까요
이젠 외칠 수 없는 메아리를 너에게 전해
다시 이뤄질 수 없는 미래를
Written by: Jun Ha Young, 가리가리 금대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