歌詞
돌아온 이 계절엔 늘 맨발로 그댈 마중 나갔어요
빛이 바랜 것들의 집이 되기 위해서지요
금빛 낙엽이 헤엄칠 때도 나 아파 낯설다 했고
매미의 시첼 보았을 때도 늘 나 아파 두렵다 하였지요
지나간 이 계절에 난 버려진 아기 새 같아서
낯선 길을 헤매다 별을 향해 몸을 던졌지요
꺼진 불꽃이 춤을 출 때도 나 아파 휘청대었고
그대가 곁을 맴돌 때에도 늘 나 아파 손톱을 물었지요
올해의 이 계절에도 여전히 추윌 기다려요
난 늘 아파했지만 어쩜 아프길 바랐나 봐요
사실 이 계절의 난 작은 나무 밑동이고 싶어요
따뜻한 바람이고 싶어요
Written by: Go Yohan D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