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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y
찬란하게 아름답고 사무치게 아픈 가을이 왔네요
당신도 역시 느끼고 있겠죠 난 가을이 참 힘들었더랬죠
적당한 바람을 맞으며 당신을 처음 만난 횡단보도를 걸어요
우린 유난히 10월이 아름다웠죠
그게 그때는 참 좋았었는데
내가 힘들었던만큼 아니 그보다 더 당신이 더 많이 아파했겠죠
근데 난 이제 많이 괜찮아졌어요
사랑을 고백한 그곳에 갈수 있을만큼
나 수도없이 부서지고 더 새로웁게 만들어져 왔어요
당신도 역시 나보다 더 많이 부서져 왔을거에요
어떻게 당신을 잊을수 있겠어요 당신을 사랑했다는 증거가
이렇게 남아있는데 이렇게 사랑스럽게
우리를 바라보며 웃고 있는데
내가 힘들었던만큼 아니 그보다 더 당신이 더 많이 아파했겠죠
근데 난 이제 많이 괜찮아졌어요
사랑을 고백한 그곳에 갈수 있을만큼
알잖아요 우리가 아픈것보다 더 아플사람이 있다는걸
그러니까 우리 이제 웃고 인사할 수 있었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