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y
헤어지던 날에 미워한단 말보단
잘 지내란 말을 할걸 그랬어
언제부턴가 쌓였던 마음속 말이
나도 모르게 나오고 만 거야
우리 함께 걸었던 눈길에는 꽃들이 폈고
너와 함께했던 모든 날이
다 한편의 영화인 것만 같아
돌아가고 싶어
꽃이 지고 다시 겨울이 오면 우린
예전과는 다른 모습일까
언젠간 또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때 우린 사랑할 수 있을까
흔들리는 풀잎과 노래하는 바람 소리
창문 밖 찾아온 반딧불이
꿈속에 있는 것만 같아
시간이 멈추길
꽃이 지고 다시 겨울이 오면 우린
예전과는 다른 모습일까
언젠간 또다시 만날 수 있을까
그때 우린 사랑할 수 있을까
마음속에 그리움이 자꾸만 더 커져가는데
넌 지금 어떤 마음일까
흘러가는 시간 속에 이 모든 걸
잊어버릴까 두려운 나야
가을이 오고 네가 돌아올 거라 믿고
기다리고 있어 여기에서
몇 년이 흘러도 난 여기 있을게
항상 너를 기다리고 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