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jlepší skladby od interpreta le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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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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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인 아로아가 가난한 네로와 친구가 되는 것도 코제트 아저씨는 몹시 싫어했지.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가 일을 하다가 그만 쓰러지셨어. 의사선생님께서 진찰하시더니 할아버지께서 큰 병에 걸리셨다고 말씀하셨지.
“큰일이구나. 내가 우유 배달을 해야 할 텐데…….”
“할아버지, 우유 배달은 저와 파트라슈가 할게요. 집에서 쉬세요.”
“미안하구나. 어린 너한테 이 할아버지가 너무 큰 짐이 되고 있구나.”
“아니에요. 할아버지가 계시는 것만으로 저는 힘이 나요!”
편찮으신 할아버지를 두고 네로는 파트라슈와 열심히 우유 배달을 했단다. 네로는 우유 배달을 마치고 돌아올 때마다 화가 루벤스의 그림이 걸린 성당에 들렸지. 하지만 그 그림은 커튼에 가려져 있었어. 루벤스의 그림은 워낙 유명한 그림이라 돈을 내야만 볼 수 있었지. 네로는 커튼에 가려져 있어도, 루벤스의 그림 옆에 있는 것이 좋았어. 커튼에 가려진 그림을 보며 네로는 파트라슈에게 말했지.
“파트라슈, 난 루벤스같은 화가가 되고 싶어. 돈이 생기면 맨 먼저 저 그림을 보러 올 거야.”
파트라슈는 눈을 껌벅거리며 네로를 올려다보았어.
"멍멍."
넌 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았어.
어느 날 네로는 그림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들었어. 대회 당선자에게는 큰 상금이 주어진다는 것도 알게 되었지.
“파트라슈, 이번 그림대회에서 꼭 당선되겠어. 그러면 그 상금으로 할아버지 약도 살 수 있고, 코제트 아저씨도 아로아랑 놀게 해 주실 거야.”
네로는 희망으로 가슴이 부풀었어. 평소보다 더 많이 그림을 그렸지. 그리고 그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그림을 대회에 보냈단다.
그러던 어느 날 밤, 풍차 방앗간에 불이 났어.
"불이야."
그 방앗간은 코제트 아저씨의 것이었지. 코제트 아저씨는 네로를 찾아와 소리쳤어.
“네가 다녀간 뒤에 방앗간에서 불이 났어! 네가 한 짓이지?”
“아니에요. 전 아니에요. 방앗간에는 아로아를 만나러 간 거예요.”
“아니야, 분명히 네가 그랬어! 내가 아로아랑 못 놀게 하니 그런 거지?”
“아니에요. 정말 아니에요.”
“그래서 내가 널, 우리 딸 아로아랑 못 놀게 하는 거야! 너 같은 가난뱅이들은 믿을 수가 없거든!”
“흑흑, 제발 믿어 주세요. 저는 아니에요.”
하지만 코제트 아저씨는 네로의 말을 믿지 않았어. 아니, 네로의 말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지. 그러자 마을 사람들도 코제트 아저씨를 따라 네로를 의심하기 시작했어.
“네로, 정말 네가 불을 낸 것이 아니니?”
“전 방앗간에 불을 내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