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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xty

새벽 두시 
 아직도 잠에 못 드는 그는.
 초점을 잃고 
 멍한 상태로 천장만 보는 두 눈.
 제시간에 잠을 자 본 게 언제일까?
 남들은 말해. 
 곧 나아질 거라고. 언젠가.
 하지만 그는 답을 알고 있네.
 그 답을 물어도 
 대답 대신 눈물 흘리네.
 '왜 그래? 너?'
 아무리 물어도
 그의 대답은 NO.
 그의 꾹 닫은 마음은 고철같이 무거워.
 누구도 이해 못 해.
 왜 말이 없는지.
 누구도 이해 못 해.
 왜 웃지 않는지.
 그 혼자 외딴섬에 온 듯해.
 멀리 보이는 저들은 행복하게만 보일뿐인데.
 '왜 나만 이런 걸까?'
 그의 마음 그조차도 모르네.
 '왜 나는 남들처럼 
 평범한 삶을 쫓아가도 허우적대?'
 발버둥 칠수록 
 깊은 늪에 빠진 
 그의 삶을 비틀 뿐.
  
 안 외로운 이가 어디 있나
 The Sunshine's on your way.
 on your way.
 멈추지 말아.
 거기서 기다릴게.
  
 좋아요 누르고 눌러도 
 심장은 반응을 안 해.
 모두가 깔깔대며 
 웃고 떠드는 이 밤에
 홀로 너는 남았네.
 불 꺼진 방안에 
 너의 눈은 반짝임을 가득 담았네.
 나쁜 생각. 
 쫓아도 계속 쫓아와.
 갑자기 눈물 
 가득 차도 못 찾아, 그 이유를..
 기억을 지우고 비우려 해도
 결국은 이어져. 
 너를 기울이는 미움들.
 그 대상은 너. 거울을 보며 얘기해.
 '왜 나만 이런 걸까? 
 이제 그만 내릴래. 삶이란 열차. 
 그 끝 마지막 역에서
 길거나 짧을 내 삶을 누가 기억은 하겠어?'
 근데 말이야. 친구.
 열차마다 노선은 다 달라도
 모두 너와 같은 방향임을 
 너는 알아둬.
 이 노래 듣고 있다면
 그 마지막 역에서
 우리가 너를 기다려.
  
 눈을 떠봐요.
 맑은 햇살과
 신선한 바람이 몸을 감싸요.
  
 급하지 않게
 움직여도 돼.
 그래 It's okay.
  
 안 외로운 이가 어디 있나
 The Sunshine's on your way.
 on your way.
 멈추지 말아.
 거기서 기다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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