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y
약속도 없이, 아무 예고도 없이
우린 그렇게 서로를 놓아버렸네
서툰 이별이 남긴 상처가 아직도 남아서
가슴 한 켠이 텅 빈 채로 날 괴롭히네
잘해주지 못한 그날들이 자꾸 떠오르고
뒤늦게 후회하며 돌아보고 있네
말없이 돌아서던 그 모습, 난 아직도 생생해
그때 왜 널 붙잡지 못했는지
서툰 이별이라 더 아프기만 해
차라리 냉정히 등을 돌렸더라면
이렇게 후회 속에 머무르지 않을 텐데
너 없는 내 하루가 텅 빈 채로 흐르네
어설픈 이별의 기억이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되어
어린 사랑의 끝에 서서 외로워하네
이젠 그리움만 남아 밤마다 너를 찾고
애써 웃어도 마음 한 구석이 허전해
이별이란 게 이렇게 아린 줄, 몰랐었어
가슴에 새긴 그대, 아직도 날 울리네
서툰 이별이라 더 아프기만 해
차라리 차갑게 끝냈더라면
매일 밤 그리움 속에서 눈물 흘리지 않겠지
너 없는 내 세상이 텅 빈 채로 흐르네
아무 약속도, 기대도 없이
우린 서로를 그렇게 흘려보냈네
지금도 남아 있는 미련 하나,
끝내 못 지운 채로 그 자리에 서 있네
Written by: sunghyun k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