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edity
PERFORMING ARTISTS
맷돌 - MattDol
Guitar
COMPOSITION & LYRICS
MattDol Poet
Songwriter
PRODUCTION & ENGINEERING
맷돌 - MattDol
Executive Producer
Texty
왜 나는 늘 괜찮을 거라고 생각할까.
때론 숨조차 무거운 날이 있는데,
찬찬히 걸어오던 길 위에도 가끔은
어깨 축 처진 그림자가 길어지곤 해.
쌓여만 가는 해야 할 일들에
나도 몰래 마음 한쪽이 닳아질 때,
시원한 바람 같은 위로가 찾아왔으면,
너의 미소 같은 햇살이 마중나왔으면.
지나가며 내려놓는 괜찮냐는 말보다
가만히 스며드는 따뜻한 눈길이 필요해.
가끔은 괜찮지 않아도 될까.
때로는 애써 웃지 않아도 될까.
오늘은 한 걸음 느려도 괜찮을까.
잠깐 멈춰 하늘을 올려다봐도 될까.
왜 툭툭 털고 일어날 거라 생각할까.
일어날 힘 없어 주저앉을 때는
손 뻗어 일으켜줄 사람이 필요하고
눈물을 닦아줄 사람이 필요한데.
눈물이 흐르던 밤을 버티고서
어설픈 미소로 겨우 가리고 있는데
혼자 텅 빈 마음 흐르다 길 잃으면
니가 내 옆으로 조용히 와줬으면.
밤새 눈물처럼 흐르던 빗방울도
아침이 되면 어느새 맑게 개일까.
가끔은 손 내밀어도 될까.
너에게 조용히 기대어 안겨도 될까.
펑펑 울며 힘들다 말해도 괜찮을까.
오늘은 억지로 웃고있지 않아도 될까.
나도 때로는 잊혀질까 두렵고
사람들로부터 미움받을까 걱정해.
걸어온 이 길이 잘못된 길일까
문득 돌아보고 때론 멈춰서기도 해.
가끔은 괜찮지 않아도 될까.
때로는 애써 웃지 않아도 될까.
오늘은 한 걸음 느려도 괜찮을까.
잠깐 멈춰서 하늘을 올려다봐도 될까.
Written by: MattDol Po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