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ty
그는 총총히 어디로 가서
오지않는 슬픔 다시 돌아봐도
텅빈 마음의 모서리
울컥 넘어오는 벅찬 눈물
혼자 조용히 울고 싶었습니다
오월의 모란꽃 향기같은
미묘한 당신 향취가 배어 나오는
사무친 사랑 사뭇 그립습니다
진지한 그의 눈빛 사랑의 사랑으로
여백의 공간 발치에서 스치웁니다
적막이 우는 이 겨울 한밤
그림자 뒤에 마른 가랑잎들이
날려가는 휑한 뒷뜰 너머
싸늘한 눈발이 싸륵싸륵
쓸쓸히 내립니다
Written by: Son hyun soo, 안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