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만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지워지지 않아

숨죽인 채 멀어지는 널 바라봤었지

그저 행복하길 바라며 뒤돌아섰지만

내 마음은 아직도 너에게 멈춰 있어

너의 마지막 눈빛 속에 날 본 것 같아

말없이 흘러내린 눈물이 말을 했지

붙잡을 용기도 없는 내가 너무 미워

그땐 왜 널 더 안아주지 못했을까?

이젠 널 볼 수 없단 걸 알아도

아직도 널 그리워해, 아파해

사랑이란 이름으로 널 울게 한 나

지금에서야 후회해, 미안하단 말

한 번만 들려줄 수 있다면...

사라진 네 온기 속에 나만 남겨져

모든 순간이 너로 물들어 있던 날들

시간은 멀어져 가지만 잊지 못해

네가 내 전부였다는 걸 깨닫게 돼

차마 다 하지 못한 말들이 남아있어

널 향한 그리움으로 매일을 살아

날 이해해 주던 네가 너무 그립고

내 모든 게 늦은 후회로 가득해

이젠 널 볼 수 없단 걸 알아도

아직도 널 그리워해, 아파해

사랑이란 이름으로 널 울게 한 나

지금에서야 후회해, 미안하단 말

한 번만 들려줄 수 있다면...

네 곁에 있는 날 꿈꿔왔던 그 순간들

이젠 기억 속에 묻혔어도

남은 내 마음 모두 너에게 줄게

다시 돌아올 수 있다면...

이젠 널 볼 수 없단 걸 알아도

아직도 널 그리워해, 아파해

사랑이란 이름으로 널 울게 한 나

지금에서야 후회해, 미안하단 말

한 번만 들려줄 수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