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자

말도 마라 그때는 눈물겨웠다

새카만 촌놈 하나가

밤낮 없이 종로거릴 뛰어다녔지

사랑이란 사치였단다

서울남자 다 됐단다

내가 어느새

사투리도 잊어버리고

열번백번 생각해도

내가 나빴다

이 오빠를 용서해다오

돌아갈 곳도 머무를 곳도

없는 내 인생

묻지마라 묻지마라

서울남자란다

말도 마라 그때는 눈물겨웠다

새카만 촌놈 하나가

밤낮 없이 종로거릴 뛰어다녔지

사랑이란 사치였단다

서울남자 다 됐단다

내가 어느새

사투리도 잊어버리고

열번백번 생각해도

내가 나빴다

이 오빠를 용서해다오

돌아갈 곳도 머무를 곳도

없는 내 인생

묻지마라 묻지마라

서울남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