Στίχοι

꺼내놓긴 조금 부끄러웠던 혼자 구석에다 놓아뒀었던 조금씩 내 안에 모으고 있던 이뤄지길 바란 나의 바람들 생각처럼 되진 않았던 서툴렀던 실수투성이 어느샌가 내게 길을 알려줄 시간이 됐죠 내 안에 걸어두었던 원하던 그림 속의 내 모습 언젠가 내가 바랐었던 어느새 완성된 나의 그림들 어디로 갈지도 알지 못한 채 무작정 걸어본 날도 있었고 어디로 향할지 생각해둔 채 걷고서도 길을 잃었던 날들 생각처럼 될 줄 알았던 앞서갔던 나의 욕심들 어느샌가 지친 나를 세워줄 날이 돼줬죠 내 안에 걸어두었던 원하던 그림 속의 내 모습 언젠가 내가 바랐었던 어느새 완성된 나의 그림들 남몰래 그려두었던 간절히 바라왔던 별 하나 닿을 수 없을 거라 했던 말들을 뒤로한 채 꿈꾼 모든 게 모두 내 것만 같던 기쁨들 끝까지 잃지 않길 바라 언젠가 그려질 나의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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