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PERFORMING ARTISTS
김재광
Performer
유건형
Performer
김남주
Performer
서한승
Performer
COMPOSITION & LYRICS
리카C (RikaC)
Arranger
윤동권 (Dongkwon Yoon)
Lyrics
(사)문화행동아트리(Artree)
Lyrics
Lyrics
오늘은, 어떤 얘기가 듣고 싶어 오셨나요
거인을 쓰러뜨린 용감한 양치기 소년 이야기
소년은 그 날도 어김없이 들판에서 양을 치고 있었어요
삼손:
나 몰래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놀러갔던 놈들 한 발씩 다 앞으로 나와!!
로고스:
아, 이미 들은 적이 있는 이야기라구요~!?
그러면, 아 머리카락을 자르면 힘을 잃어버리는 무시무시한 괴력의 사나이 이야기
로고스:
어떤 사람들은 손이 그가 세 개인 줄 알고 있지만, 사실은 두 개였답니다. 하하하 농담이에요.
그는 툭하면 사람을 때리고 다녔답니다. 그 때는 그게 됐어요. 어어 삼손 아저씨(예)
그러지 마시고 힘이 남으시면 여기 테이블과 의자를 좀 치워주시겠어요~?
아무래도 이 괴력의 사나이 이야기는 어린 친구들 교육에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네요.
이 얘긴 나중에 어른들끼리 다시 하는 걸로 하고요, 그러면 그럼 이 얘긴 어떨까요~?
끊임없는 침략으로 신음하던 한 민족이 있었어요.
그 때, 한 할아버지가 듣게 된 거죠. 신의 음성을요.
요나:
자아 여러분 여기 제 얘기 좀 들어보시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약속된 미래란 없는 법
잔인한 침략자 앗수르
놈들이 저지른 만행은
절대 잊을 수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우리 민족 모두의 뼈저린 아픔
짓밟히고 뺏기고 찢기고 상하고
고통과 슬픔 속에 목이 터지도록 울부짖어 보아도
공허한 메아리와 기나긴 침묵만
그러나, 때가 됐습니다
이제 침묵은 끝입니다
여러분,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나니
하맛 어귀에서부터 저 아라바에 바다까지
뺏긴 땅을 다시 찾을 겁니다
요나:
아, 예~ 여기 시끄러워서 잘 못 들었습니다. 하나님!
다시 한 번만 말씀해주세요!
네? 뭐라구요~?
로고스:
좋아요. 일단 여기까지. 눈치채셨죠?
맞아요, 이건 물고기 뱃속에 들어갔다 나온 할아버지 이야기
로고스:
자 어때요? 이번에는 꽤나 흥미진진하죠~? 아니 또 다른 이야기가 듣고 싶으시다 구요~?
여러분들 마음속으로 하시는 얘기 제가 다 들었습니다~!!
오늘 오신 분들은 조금 까다로우신데요.
좋아요. 그러면 이번엔 재미보단 교훈이 될 만한 아주 따뜻한 이야기를 한 번 해보죠.
많은 분들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을 잘못 알고 있는 듯한데,
이야기를 다 듣고 나시면 아마 생각이 달라지게 되실 거예요.
어~ 저기 오네요. 옛날 옛날에, 어떤 아버지가 살고 있었답니다.
그에게는 너무 너무나 사랑하는 아들들이 있었죠.
한 번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사랑스러웠겠는지요
이제부터 시작이야
모두에게 보여줄거야
내 삶의 주인은 누구도 아닌 바로 나란 걸
나의 기쁨 나의 전부
너와 함께이기에 아름답게 반짝이던 시간들
아버지!! 저 가요~!!
언제까지 아버지의 그늘 아래서
이렇게 살아갈 순 없어
온 세상이 빛을 잃은 듯 캄캄해
찬란하게 빛날거야 내 인생
언제까지 널 기다릴 거야
기다려(언제까지라도)
기다려라(기다릴께)
로고스:
자 어때요? 벌써 눈가가 촉촉해지신 분들이 보이는데, 이젠 결정의 시간입니다.
이 두 이야기 중 어떤 이야기가 더 듣고 싶으세요~? 네? 둘 다 둘 다 듣고 싶다고요~?
아이 곤란한데, 그러면 이렇게 한 번 해보는 겁니다!!
지금부터 이 두 이야기를 하나로 만들어 볼 겁니다!! 자! 이 무대 위에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거친 폭풍우와 집어삼킬 듯한 파도
드넓은 바다 깊은 곳 거대한 물고기
박넝쿨과 꼬마 애벌레
인생을 찾아 떠난 설렘
하염없이 기다리는 애절한 사랑
귀를 기울여 봐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지...
로고스:
저도 이만 가봐야 할 시간이네요. 아버지, 저 다녀올게요. 동생들 찾으러요.
Written by: (사)문화행동아트리(Artree), 리카C (RikaC), 윤동권 (Dongkwon Y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