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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지냈나요, 오랜만이죠 딱히 건넬 말은 없어도 비뚤어지고, 못생긴 그 안경은 다시 봐도 참 볼품없군요 예쁜 그 애는, 너의 진심을 절대 받아주지 않아요 조각난 채로 버려둔 마음이지만 아직까지도 반짝이니까 초라했던 인사도, 어설픈 사랑 노래도 밤새 중얼거렸겠지만 눈을 떠 멋진 밤이 펼쳐지고 있어 세상이 무너지고 끝날 것만 같아도 건강하고 웃고 사랑하고 그대로 찬란하게 있어줘 예뻤던 소년의 마음 뻔하디 뻔한 노래 속에는 그 맘을 담을 수가 없어서 밤새 적었던 구겨진 편지 속에 그 눈물조차 멋졌다니까 잔인했던 거울 속 바보 같은 너의 모습 누구보다 미워했겠지만 눈을 떠 멋진 밤이 펼쳐지고 있어 세상이 무너지고 끝날 것만 같아도 건강하고 웃고 사랑하고 그대로 찬란하게 있어줘, 예뻤던 소년의 마음 그렇게 아픈 말들로 그 밤을 새우지 마, 언제나 사랑해줘 너만은 따뜻하게 안아줘 예뻤던 소년의 마음 잘 지내줘요, 울지 말아요 언젠가의 너는 반짝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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