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éditos
ARTISTAS INTÉRPRETES
도재명
Canto
COMPOSICIÓN Y LETRA
도재명
Composición
Letra
적지 않은 길 위에 뱉었던
탄식은 또다시 혀끝에 맴돌고
나를 이루지 못한 시간들은
미련 없이 강물에 몸을 던지는데
돌아보니 참 험난했구나
비단길이라 생각하며 떠나 왔는데
물에 비친 건 가여운 만신창이
웃는 모습도 눈물겹구나
실바람에도 떨리는 이유는
다시 돌아가지 못함이라
허나 불안한 이 세상에서
우리가 있을 곳은
누군가의 마음 속뿐
하여 불러본다
오래 전 두고 온 이름들
다시금 아로새겨본다
문득 먹먹해진다
서글픈 해거름녘 빛
아픈 가슴 한편에 맺힌다
힘껏 흔들어 본다
깊은 한숨 머금은 꿈들
기나긴 잠에서 깨어난다
다시 품어본다
미처 끌어안지 못했던 희망 안고서
이 길을 걷는다
Written by: 도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