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oles
아이는 조금씩 배워가고 알아갔지
누군가를 믿었고 배신당하고
사랑을 하고 상처받으면서 말이야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
아이는 아직 어른이 되기도 전에
삶을 산다는 것에 지쳐버린 거야
참아보고 누군가에게 고민도 털어놨었지
하지만, 그 아이에게
위로가 되는 말은 없었어
그 아이에게
위로가 되는 말은 없었어
아이는 그렇게 한걸음 한 시간 하루가 지나
키가 큰 아이가 되었어
그 아이는 어릴 적 일들을 잊으며 살았지만
그때 가지고 있던 응어리도 함께 커져 버린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