गाने
“자 얘들아 모두 준비됐니?”
“응! 아 너무 떨려 긴장되서
어제 한숨도 못 잤어..!”
“나도~ 우리가 여행을 간다니
정말 꿈만 같아!”
태평양 한 가운데 살고 있는
세 돌고래 친구들을 소개합니다.
언제나 씩씩한 파랑이,
무엇이든 잘 챙기는 다랑이
그리고 꿈이 많은 랑랑이예요.
셋이서 여행을 간다니,
과연 어디로 떠나는 것일까요?
“너희들 정말 대단하구나~
안전하게 잘 다녀오렴 응원한다!”
“요즘 애들은 참 겁도 없이
잘 다닌단 말이야~
자 이 할애비가 용돈 줄테니
꼭 필요할 때 잘 쓰거라!”
“얘들아 이거 간식 가면서
챙겨먹거라 이 할미가 준비했다!”
“와아~ 모두 감사합니다!
저희 정말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건강히 무사히 잘 다녀올게요!”
“정말 감사합니다~ 걱정마세요!”
드디어 파랑이 다랑이 랑랑이
세 돌고래 친구들이 여행을 떠납니다!
그런데, 넓고 넓은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까요?
“짜잔~ 작년 생일선물로 받은 나침반을
드디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어!”
“우와 멋지다! 너 이거 사용할 줄 알아?”
“당연하지! 우리 아빠가
사용법을 알려 주셨다고~!”
“그럼 우리 이 나침반으로
방향을 알 수 있는거야?”
“이렇게 돌리면~
지금 남쪽 방향을 보고 있으니,
우리가 가고 싶은 한국에 가려면
북쪽으로 올라가야 해!”
“와 그렇구나~
그래 그럼 우리 어서 헤엄쳐서
북쪽으로 올라가자!”
랑랑이의 나침반으로 방향을 알게 된
세 돌고래들이 방향을 돌려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여행가고 싶은 곳이
바로 한국 이었네요~
우리 세 돌고래들이
힘차게 헤엄쳐 갑니다.
“날씨도 좋고 물살도 좋고 너무 신나!”
“응 정말 재미있다!
우리들끼리 여행이라니,
아직도 믿기지 않아!”
“나 점프하고 싶어
얘들아 나 따라와!”
슈웅~ 세 돌고래 친구들이 다같이
물 밖으로 점프를 합니다.
신이 나서 두번 세번 계속해서 점프하며
물 밖 세상을 경험해 보아요~
그런데 네번째 점프를 하는 순간..!
“앗! 내 나침반..!”
지나가던 갈매기가 랑랑이가 메고 있던
나침반을 가로채 갔어요..!
이를 어쩌죠?
나침반을 보면서 북쪽으로 헤엄쳐 가고 있었는데, 괜찮을까요?
“얘들아 갈매기가 내 나침반을 가져갔어..”
“뭐? 갈매기는 하늘을 나니까
우리보다 방향을 더 잘 알텐데,
이럴 수가…”
“나쁜 갈매기 같으니라고..
멋진 나침반이 탐났던 거야..!”
그 때, 저 멀리서 뭔가가
세 돌고래 친구들을 향해 다가옵니다.
뭔가 열심히 펄럭이며 헤엄쳐오는
신기한 친구는 과연 누구일까요?
“안녕 친구들?
뭘 그렇게 고민하고 있남?”
“엇 넌 누구야?”
“그러게, 바닷 속에서 처음보는데?”
“이럴 수가 나를 처음 봤다고?
이렇게 유명한 나를?”
“그러니까 넌 누군데~?”
“난 바닷 속의 슈퍼스타
바로바로 불가사리!”
아하~ 바로 불가사리 였군요!
불가사리가 돌고래 친구들에게
가까이 다가왔어요.
그러더니 세 돌고래들 사이로 쏙
들어와서 번갈아가며 얼굴을 보아요.
“너희들, 돌고래로 태어나서
너희들이 얼마나 똑똑한지 모르는구나!”
“무슨 소리야 갑자기, 그리고 넌
돌고래도 아니고 불가사리잖아!”
“하하하하 난 바닷 속의 슈퍼스타로
이곳 저곳을 떠돌아 다니며
많은 친구들을 만나지!
그러면서 발견한건 바로바로~
돌고래들이 정~말 똑똑한
친구들이라는 거야!”
“그럼 넌 다른 곳에서 우리 말고
다른 돌고래 떼들을 만났던 거야?”
“당연하지! 그리고 돌고래들은
나침반 따위 없어도 멋있게 점프하면서
어디든 가고 싶은 곳을 갈 수 있다고~!”
불가사리가 세 돌고래 친구들의 코를
톡톡 건드리며 신나게 말합니다.
“너 말 대로라면 우리는 나침반이 없어도
북쪽을 찾아서 갈 수 있다는 건데..?”
“맞아! 너희 가고 싶은 곳이 어디인데?”
“우리는 한국으로 가고 싶어서
나침반으로 북쪽을 찾았던 거야”
“아항~! 그럼 가는 길에 우리
불가사리 마을을 지나가겠군!”
“불가사리 마을?
너희가 사는 마을이 있다는 거야?”
“당연하지! 자 날 따라 오라구~
우리 마을의 대장님이 너희를
반갑게 맞아 줄거야!”
마침 출출하던 차에 파랑이 다랑이
그리고 랑랑이는 불가사리를 따라
마을로 갑니다.
그럼 불가사리 마을은 과연 어떤 곳인지,
다음 이야기에서 만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