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잘 지내고 있을까

오늘도 비가 흐르는 창밖을 바라보며

우리 차가운 비바람 우산 속에 갇혀

서로를 감싸며 발걸음을 떼지 못했던

그 순간이 떠 오르네

빗줄기 마다 추억이 떠올라

빗소리 마다 넘쳐 나는 감정들

가슴을 파고드는 추억 속의 멜로디

우린 왜

서로를 잃어 버리고 헤매 이는 걸까

차가운 비바람 우산 속

너의 입술에 갇혀 있던 나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네

빗소리에 들려 오는 너와 나만 아는 이야기

그 날의 우산 속 너를 향한 마음 만큼

너를 위해 밀려난 나의 젖은 어깨

저 창문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에

숨겨둔 추억 속 나의 사랑도

세월이 되어 사라져 가고 있어

너는 잘 지내고 있을까

비 오는 밤 거리를 홀로 걷다 보면

반짝이는 가로등 불빛 아래를 걷다 보면

예전 너의 집 앞 가로등 아래를 걷다 보면

가로등 불빛 아래

외로이 혼자 흔들리는 그림자가 보여

밤 하늘 내리는 빗방울 나의 눈에 닿을 때

빗물에 눈물이 섞여 내 마음을 적시네

내리는 빗방울이 나에게 속삭일 적에

빗물에 눈물이 섞여 내 마음을 적시네

차가운 비바람 우산 속

너의 입술에 갇혀 있던 나

그날의 기억이 떠오르네

빗소리에 들려 오는 너와 나만 아는 이야기

그 날의 우산 속 너를 향한 마음 만큼

너를 위해 밀려난 나의 젖은 어깨

저 창문 두드리는 빗방울 소리에

숨겨둔 추억 속 나의 사랑도

세월이 되어 사라져 가고 있어

너는 잘 지내고 있을까

비 오던 그날 우산 속 우리를 기억해

오늘은 이 비가 멈추지 않기를 바래

오늘은 내가 잠들 때까지

이 비가 멈추지 않기를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