क्रेडिट्स

PERFORMING ARTISTS
박영애
박영애
Vocals
COMPOSITION & LYRICS
박영애
박영애
Lyrics
전세중
전세중
Composer
PRODUCTION & ENGINEERING
한국통일문인협회 회가
한국통일문인협회 회가
Executive Producer

गाने

옛날 옛날,
하늘과 땅 사이에 '바람마을'이라는 조용한 곳이 있었어요.
그곳엔 특별한 나무가 하나 살고 있었지요.
이 나무의 이름은 노래나무.
노래나무는 매일같이 낮게 속삭이듯 노래를 흥얼거렸어요.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메기까치 앉아서 …”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그 노래를 마치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듯이 부르곤 했지요.
마을 사람들은 말했어요.
“저 나무는 말이야, 옛날에 어떤 어머니가 심은 거래.”
“자식을 위해 하루도 거르지 않고 기도하던 분이셨지.”
그 어머니는 하늘을 믿는 분이었어요.
매일 새벽마다 손을 모아 기도하셨고,
힘든 하루를 마친 저녁엔 꼭 그 노래를 불렀지요.
사람들은 궁금해했어요.
“기도하는 분이 왜 굳이 그런 옛 노래를 자꾸 부르셨을까?”
그런데 어머니는 말씀하셨어요.
“이 노래를 부르면, 마음이 조용해지거든요.
내가 어릴 적 뛰어놀던 들판,
메기와 까치가 놀던 그 평화로운 곳이 떠올라요.
그곳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쉼터 같았어요.”
어느 날, 어머니는 조용히 하늘나라로 떠나셨어요.
그 자리엔 작은 씨앗 하나가 남겨졌고,
그 씨앗이 바로 지금의 노래나무가 되었던 거예요.
세월이 흘러,
어머니의 아이가 다시 바람마을로 돌아왔어요.
어느새 어른이 된 그는
노래나무 아래 앉아 눈을 감았어요.
바람이 불었고,
노래나무가 익숙한 멜로디를 속삭였지요.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그 순간, 그는 깨달았어요.
어머니는 찬송가뿐 아니라
그 노래를 통해서도
하나님께 자신의 고단한 삶을 고백하고 계셨던 거예요.
"믿음도 때로는 숨이 찰 때가 있지.
노래는 그 숨을 고르는 숨결이었구나..."
그는 조용히 나무에 등을 기대고
따뜻한 하늘을 바라보았어요.
그곳엔 어머니가 계셨고,
어머니의 노래가
바람을 타고 그의 가슴을 쓰다듬고 있었어요.
그리고 그는 알았어요.
그 노래는 어머니의 사랑,
하나님께 드린 또 하나의 기도였다는 것을.
Written by: 박영애, 전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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