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풍은 배를 채우지 못하지

시끄러운 네 목소리 공허한 적막

화려한 수식어로 쌓아 올린다

빈 접시 위로 쏟아지는 말

듣는 사람 귀만 멀어

반짝이는 포장지 그럴듯한 미소

그 안에 뭐가 들었을까

궁금하지도 않아

한 꺼풀 벗겨내면 드러나는 민낯

결국엔 텅 빈 너만 남을 테니

허풍은 배를 채우지 못하지

넌 배부르겠다 말로만 만찬이지

빈 접시에다 상다리 부러지게 떠들어

듣는 사람들 귀만 배부르네

세상은 네 무대 관객은 필요 없지

혼자 떠들고 혼자 취해, 완벽한 독백

진실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가벼움

바람이 불면 날아가 버릴 너의 존재

반짝이는 포장지 그럴듯한 미소

그 안에 뭐가 들었을까 궁금하지도 않아

한 꺼풀 벗겨내면 드러나는 민낯

결국엔 텅 빈 너만 남을 테니

허풍은 배를 채우지 못하지

넌 배부르겠다 말로만 만찬이지

빈 접시에다 상다리 부러지게 떠들어

듣는 사람들 귀만 배부르네

빈말로 채운 세상 그 안에 넌 어디에

거울 속 네 모습은 진짜 널 알고 있나

포장지를 찢어버려 환상을 부숴버려

진짜 네 모습을 찾아 혼자가 되기 전에

허풍은 배를 채우지 못하지 채우지 못해

넌 배부르겠다, 말로만 만찬이지거짓된 만찬

빈 접시에다 상다리 부러지게 떠들어

결국엔 혼자 남게 될 너

혼자가 되기 전에

혼자가 되기 전에

진짜 네 모습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