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i
Lirik
오늘도 어김없이 책상 앞에 앉고서
나의 하루를 정리하곤 해
한 글자 한 글자 빼곡히 채워지고서
막히던 도로가 뚫린 것 같애
하루 종일 이곳저곳에서
많은 사람들 속에 초라한 나 한사람
오늘 날씨 매우 화창한 것 같은데
왜 나만 홀로 흐린 건지
모르겠어 뭐가 잘못된 건지
문득 머릿속에 그려진 검은 오리 한 마리
오늘도 한 장을 가득 채운 채 노랠 부르네
내일은 내 하늘도 푸르게 떠있을지
왠지 모를 기댈 하곤 해
어떤 이야기로 한 장을 만들어갈지
가만있던 가슴 설레이곤 해
새벽 세시 모두 잠든 시간
내일 해야 할 일을 하나 둘 적어보네
왠지 모를 설렘에 몸을 맡긴 채
밝은 햇살을 기다리네
모르겠어 무슨 일이 생길지
문득 떠오른 오늘 하루의 흐린 이야기
내일을 햇살이 나를 비추는 하루를 보낼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