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O

널 떠나게 된 그 여름날부터

매일 혼자였어

아무도 믿지 못하고

네 말만 떠올렸어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때론 서로를 바라보며

뭐든 너와 함께 할 거라 믿었었는데

정답을 모르겠어

이제 그만 그 답을 알려줘

모르겠어 난

소리쳐봐도 넌 아무 대답 없는데

너를 잃었던 그 시간에 갇혀

하염없이 헤매고 있어

아무리 벗어나려고 나 해봐도

결국엔 제자리걸음일 뿐인데

우리사이는 마치 복잡한 미로같이

풀어내려 애를 써봐도

no way

in your maze

다신 찾지 말라 말해도

어쩔 수 없이 너의 흔적을

따라가보고

또다시 길을 잃고 헤매도

너의 잔상이 남아

나를 이끌고 가

I can’t figure out

제자리로 돌아가 보면 어떨까

Feeling like I’m drowning

구해줘 날

언제까지 나를 가두고

이런 주인공 바란 적도 없었는데 말이야

너가 내 구원인 줄 알았는데

따라갈수록 깊어지는 넌 심연이었나 봐

너를 잃었던 그 시간에 갇혀

하염없이 헤매고 있어

아무리 벗어나려고 나 해봐도

결국엔 제자리걸음일 뿐인데

우리 사이는 마치 복잡한 미로같이

풀어내려 애를 써봐도

no way

in your ma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