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한동안 바라 보았지

커 버린 내 모습

난 아직 그대로 인데

넌 저 멀리 있네

그만 좀 갔음 좋겠나 봐

고여 있는 호숫가에 앉아 있고 싶어

한 손엔 장난감을 든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꿈을 꾸고 싶어

호수에 비친 내 모습

색 없는 내 표정

회색 빛 물든 그림자

까맣게 변하네

그만 좀 갔음 좋겠나 봐

고여 있는 호숫가에 앉아 있고 싶어

한 손엔 장난감을 든 어린아이처럼

설레는 꿈을 꾸고 싶어

Let me stay here forever

내가 걷는 이 길에

Let me stay out

of this way forever

찬란한 그 날로

Let me stay here forever

내가 걷는 이 길에

Let me stay out

of this way forever

찬란한 그 시절로

한 손엔 장난감을 든 어린 아이처럼

설레는 꿈을 꾸고 싶어

한 손엔 장난감을 든 어린 아이처럼

설레는 꿈을 꾸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