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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 아티스트
ㅂㅏ꼬
ㅂㅏ꼬
보컬

가사

슉~ 슈욱~
세 돌고래 친구들이
열심히 물 속을 가르며 나아가고 있어요.
이제 한국에 거의
다다르게 된 것일까요?
“인어공주가 알려준대로
이 길로 쭉 가면 우리는
한국에 다다를 수 있을거야!”
“그래 어서 속도를 내보자 우리!”
“오옷! 뭔가 물살이
달라진 느낌이야!”
그런데 어디선가 날아온 갈매기가
돌고래들에게 말을 걸어요.
입에 무언가를 물고 말이죠~!
“돌고래 친구들아 안녕?
너희 지금 제주도로 가고 있는거니?”
“앗 갈매기다!
그런데 나침반을 가져간
갈매기랑은 조금 다르네?”
“안녕 갈매기? 제주도라니?
제주도는 한국이야?”
“이럴수가~!
제주도는 한국의 섬 이라구~!”
갈매기의 말을 듣고
세 돌고래 친구들이
고개를 들어 봅니다.
저 멀리 땅 위에
노란 오렌지가 달린
나무들이 보여요.
그리고 그 앞에 엄청나게 큰
돌로 만든 할아버지가 서 있었죠!
“어.. 돌로 만든 할아버지께서
말을 하실 수 있을까..?”
“한번 말을 걸어보자..!”
“허허허 이 녀석들~
제주도에 온 걸 환영한다~”
“우왓! 말을 정말로 하신다!”
바로 제주도에만 있는
돌하르방 할아버지에요~
“허허허 돌고래 친구들이로구나~
나는 돌하르방 할아버지란다!
여긴 어떻게 오게 된 거야~”
“돌하르방 할아버지!
저희는 태평양 한가운데에서
이곳까지 여행 왔어요!”
“오는 길이 쉽지 않았을텐데~?
우여곡절이 많았겠구나~”
“갈매기에게 나침반도 빼앗기고
불가사리 마을에도 가고,
인어공주도 만나고,
태어나서 처음으로 유람선을 보다가
고기잡이 배에 잡힐 뻔 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어요”
“그렇지만 무사히 이곳 한국에
도착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세 돌고래 친구들의 눈에
눈물이 살짝 맻혔어요.
그것을 본 돌하르방
할아버지께서 말씀해주세요.
“너희 셋이 나침반이 없어도
이곳까지 결국 오지 않았니?
나침반보다 중요한 건 바로
너희 셋이 한 마음으로
한 곳을 바라보고
목적지까지 왔다는 사실이란다”
돌하르방 할아버지께서
세 돌고래 친구들을
따뜻하게 바라보십니다.
그리고 옆에 있는 오렌지나무를
향해 재채기를 하십니다.
“에취 에에에에에취~”
그랬더니 오렌지가 후두둑 떨어져서
세 돌고래 친구들의 입 속으로
쑤욱 들어가요~!
“불가사리 마을에서
왕관이랑 목걸이 때문에
내가 심술부려서 미안해 파랑아…”
“아니야 너가 좋아하는 과자를
내가 더 많이 먹어서 미안해 랑랑아…”
“나야말로 너희를 더
배려하지 못해서 미안해…”
“아니야 넌 언제나 우리를
배려해줬어 다랑아..!”
세 돌고래 친구들의 대화를 듣고
돌하르방 할아버지가
흐뭇하게 웃으십니다.
“너희들이 그런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기에,
하나가 되어 한마음으로
여행을 할 수 있었던게야~”
지금까지 우리 세 돌고래
친구들의 여행기를 보았어요.
여러분이 돌고래 친구들이었다면,
여행 가운데 일어난 여러가지 사건들 속에서
어떻게 말하고 행동했을까요?
내가 만약 파랑이 였다면,
집을 떠나 친구들과 여행을
시작할 준비를 할 수 있었을까요?
내가 만약 다랑이 였다면,
어떻게 친구들을 세심하게
챙기고 배려 했을까요?
내가 만약 랑랑이 였다면,
갈매기에게 나침반을 빼앗겼을 때
그리고 랑랑이의 왕관과 목걸이를
보았을 때 어떻게 했을까요?
한마음으로 한곳을 바라보며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는 것.
그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서로를 배려한다면
충분히 가능한 것입니다.
여러분도 세 돌고래 친구들처럼
한마음으로 한곳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갈 준비가 되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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