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눈을 감고 있으면 니 얼굴이 떠올라
 노랠 듣고 있어도 니 목소리가 들려
 내가 좋아하던 노래 밤새 연습 했었다며
 수화기 너머로 들려주던 너였어
 너와 자주 걸었던 서울숲 길을 따라
 혼자 걷다가 보니 변한 게 하나 없어
 그게 왠지 슬픈 거야 너무 바뀌어버린 우리
 이미 너를 모두 닮아버린 나인데
 그중에 제일 힘든 건
 괜찮은 척 웃으며 너에게 대하는 거
 그럴 때마다 곪아가는 나의 마음을 넌 알고 있을까
 그저 웃고 있는 너
 한 번만 날 잡아줘
 잠깐 동안 목 놓아 울 수 있게 안아줘
 불안한 내 맘 달랠 곳은 너밖에 없단 말야
 그중에 제일 힘든 건
 괜찮은 척 웃으며 너에게 대하는 거
 그럴 때마다 곪아가는 나의 마음을 넌 알고 있을까
 그저 웃고 있는 너
 한 번만 날 잡아줘
 잠깐 동안 목 놓아 울 수 있게 안아줘
 불안한 내 맘 달랠 곳은 너밖에 없단 말야
 초라한 내 맘 기댈 곳은 너밖에 없어
Written by: 최홍규(Rebui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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