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Songteksten
우연히 꺼내본 그날의 사진첩
난 문득 깨달았네
넌 항상 노력하고 있었단 걸
난 그저 투정하는 어린 아이
넌 항상 감싸주는 푸른 나무였네
하얗게 눈이 오던 어느 겨울날
나 그땐 몰랐었네
눈보다 더 하얀 네 눈물의 의미
난 그저 걸음 재촉하기 바빴고
넌 우리 정원 안에 꽃을 심으려 했네
난 왜 그리 바라기만 했는지
난 왜 그리 가지려만 했는지
찬바람 불어
가지만 남은 나무에
흰 눈 쌓여가는 이 밤
지금 넌 멀리 가고 없지만
시간을 돌이킬 순 없지만
다시 널 만난다면
너에게 따스한 햇살이 되고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