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éditos

Letra

나는 생각이 너무 많아
 생각을 없애주는 약을 처방받아
 세상은 내게 불공평한 것만 같아
 하나를 갚으면 두 개를 저당잡아
  
 아까도 말했듯 난 완벽하지 않아서
 크고 작은 실수들을 달고 살았어
 처음이란 건 이젠 나와 아무런 상관없는
 단어가 됐지만 미련은 남아있어서
  
 그렇게 한 장을 뜯고 그다음 장을 셌지
 누군가를 잊기 위해 누군가가 필요했지
 그 누군가는 아무런 잘못이 없는 데도
 몇 장을 뜯었는지도 기억이 안 날 때쯤엔
  
 나는 원래 이런 새끼라며 자책하고
 그때부터 될 대로 되란 식으로 나를 막 써
 내 얇은 공책에 가득 채워져 있는 낙서
 처럼 생각은 지워지지 않아
  
 구겨지고 더러워진 너를 봐봐
 왜 너가 가진 결함을 그녀들이 다 감당해
 그중에 몇몇은 아마 니 인생을 바꿀 수도 있었잖아
 왜 자꾸 다른 사람에게서 니 첫사랑의 모습을 찾아
  
 결국에 난 무너졌고 완벽함과 멀어졌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들을 반복하는 병신
 날 아프게 만들어 내가 만든 기억이
 또 날 기억하는 누군갈 아프게 만들어 씨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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