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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rics
참아왔던 눈물이 또 흘러내릴 때쯤엔 숨겨왔던 상처가 내 맘을 아프게 하네
심장이 멈추기 전에 제발 나를 놓아줘 더 자유롭게
세상을 살아가기엔 홀로 벅찰 때 가난을 벗어나는 것도 숨이 찰 때
발버둥 치려 애써보기엔 아직 갚아야 될 빚이 너무 많을 때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었어 외로움이란 울타리 속에 날 밀어뒀었어
잠시뿐일 줄 알았어 하지만 어느덧 십 년이란 세월의 흐름 속에 갇혔어
점점 무감각해져가는 신경 때문에 제자리인 걸음에
변함없이 시작되는 숨 막히는 하루에 거울 속 미쳐가는 내 모습에
참아왔던 눈물이 또 흘러내릴 때쯤엔 숨겨왔던 상처가 내 맘을 아프게 하네
심장이 멈추기 전에 제발 나를 놓아줘 더 자유롭게
꽃 피던 봄날도 언젠간 찾아와 꿈꾸던 세상도 언젠간 다가와
눈 덮인 겨울도 언젠간 지나가 행복을 찾아서 저 멀리 날아가
한땐 나도 행복한 삶을 꿈꿔왔어 그 속에 살아가자 다짐했어
하지만 현실은 고독만을 남겼어 깊이 파고드는 어두움은 나를 막아서
찌들 데로 찌든 이놈의 상처 때문에 또다시 물들 상처에 얼룩지지 않으려
습관처럼 무뎌진 내 심장에게 말해 오늘도 넌 날 위해 뛸 수 있느냐고
참아왔던 눈물이 또 흘러내릴 때쯤엔 숨겨왔던 상처가 내 맘을 아프게 하네
심장이 멈추기 전에 제발 나를 놓아줘 더 자유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