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난 됐어 먼저가
난 됐어 먼저가
인사는 꼭 먼저 할게
난 됐어 먼저가
난 됐어 먼저가
걱정마 꼭 따라갈게
리듬 대신 타기 시작했던 7호선의
생활에 난 어느 정도 적응됐어
아침 대신 입에 쑤셔 넣는
검은 커피에다 나의 꿈을 부셔 녹여냈어
꿈의 맛은 먹어보니 아주 써
항상 달콤함이 묻혀 있어서
몰랐나봐 나만 빼고 목에 들이켰어
뜨거워진 물에 녹여
동시에 나도 같이 목소리를 높여
달궈 녹여냈지 예의 갖춘 톤의 인사로
나의 목소리는 멜로디에 빛이 나도
가진게 없어 내게 자꾸 밀려오는 파도
저 속에 휩쓸리지 않게 잠을 쫓네
난 됐어 먼저가
난 됐어 먼저가
인사는 꼭 먼저 할게
난 됐어 먼저가
난 됐어 먼저가
걱정마 꼭 따라 갈게
그런 눈으로 보지말아줘
행복을 찾고 있는 나를 알아줘
목에 걸 수 없던 넥타이
목을 졸라 매야 하는 나는 더욱 애타지
숨을 뱉지 하늘보단 땅
깊숙하게 쳐다보다
아파 다 어디로 다 떠나갔나
사실 나빠 서운해진 감정 사이
문득 떠나버린 나의 영웅 리쌍이
그랬듯이 나도 따라하는건지
따라잡기엔 나의 꿈은 너무 작은 먼지
나를 감싸오는 혼란스런 바람결에
작은 먼지 싣고 따라갈게 너의 곁에
난 됐어 먼저가
난 됐어 먼저가
인사는 꼭 먼저 할게
난 됐어 먼저가
난 됐어 먼저가
걱정마 꼭 따라 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