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PERFORMING ARTISTS
La.J
Performer
Gongmyeong
Performer
COMPOSITION & LYRICS
La.J
Lyrics
Gongmyeong
Lyrics
Gi.darin
Arranger
Mozaik Studio
Composer
장경천
Arranger
Lyrics
내 만년필이 쏟아놓은 잉크 이제야 몇 권, 한 권이
얼마 걸렸나 질문은 밤 깊은 길에 다 섞어
써 내리는 것, 뱉어대는 것에
온전했던 내 기쁨 언제 변했던가
갈망한 자유를 갖고는 가꾸는 자 부른다
무릇 갖고 논 자들은 제때 피워냈던가
다루는 방법을 안 쓰는 한 불은 다
숨을 참고는 악쓰는 마음껏 못 표현했던 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처음
하고 싶던 만큼 항상 하고 싶었더라면
모두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고 있겠지
하면 안 될 때 난 더욱 하고팠던 것 같아
그때 역사에 한 획 그을 때 기다렸고
휴식도 소원도 랩 그 하나가 다였고
허나 어떤가 해방 얻던 날 행복했던가
어찌하여서 지난날 보다 더 시간이 없나
차갑게 쏟아지는 그림자 위로
외로운 발자국 남겨보아도
사라져 텅 빈 이 시간을 혼자
이 거리 이 거릴 또 서성거리네
옷깃을 여미는 계절 되돌아보는 예전의
기억들은 죄다 이맘때면 빛바랜 모노톤
뭐든 적어 넣어놓고 거릴 거닐 때 외던
웃음 띤 입맨 더 이상 내게 없네
쓰디쓴 위로를 가득 담고 낭만이라고 불렀지
열정을 다 먹이기 전엔 허기진 밸 굶겼지
꿈을 꾸기보단 꿈에 닿기 위해 꿈을 꾸기 미루던
이르던 신념의 치열한 전쟁을 치르던
붉어진 내 얼굴은 밤새운 낭만의 대가
그럼 붉어진 눈 시울은 어떤 과거의 대가
약지 위 텅 빈 상실감과 결여된 현실감각
피터팬 돈키호테의 카피캣
닳지 않은 바퀴 누가 물어보면 딱히
당당하긴 힘들지 코끝 밀어 닥친
일상과 이상 사이 갇힌 지금 내 가치
깊은 혐오와 같지 이상하리만치
차갑게 쏟아지는 그림자 위로
외로운 발자국 남겨보아도
사라져 텅 빈 이 시간을 혼자
이 거리 이 거릴 또 서성거리네
불 꺼진 가게 유리창에 비친
눈동잔 물어 별빛 닮은 빛이
사라진 삶어 때 오늘도 반복된
너의 어제 너의 과거 너의 내일 너의 미래
Hook)
차갑게 쏟아지는 그림자 위로
외로운 발자국 남겨보아도
사라져 텅 빈 이 시간을 혼자
이 거리 이 거릴 또 서성거리네
Written by: Gi.darin, Gongmyeong, La.J, Mozaik Studio, 장경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