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PERFORMING ARTISTS
Jaeringho
Vocals
Lyrics
함께 하자던 그 약속
다 거짓이었나
태워 준다면서
한잔 하자던 그 말도
나만 믿었었나
광어 먹자며~
밖엔 도둑 고양이 소리
안엔 타닥 타닥 타자 소리
식어버린 아메리카노
뜨거운 물을 붜
낮의 일부를 다시 데운 다
주위 사람들은 가고
혼자 남아
죽어버린 나무
들의 시체를
토해내는 프린터 기를
기계처럼 채워 넣는다
A4 에잇 뭐, 그냥 집에 갈까
지금 8'O
컵라면에 물을 올리며
I hate you I hate me
꿈을 위해 또 꿈을
향했던 엊그제의 미숙한
나의 언젠가
이룰미래 반비례의
오늘은 야근이 딱이네
함께 하자던 그 약속
다 거짓이었나
태워 준다면서
한잔 하자던 그 말도
나만 믿었었나요
방어 먹자매
차곡 차곡 쌓여있는 서류위에
빼곡 빼곡 이름을 적고 다소
멋 있는 사인을 하면
뭔가 의미가 되는 걸까
이런 나의 노고로 노곤
해 인쇄를 딱 걸어 놓곤 ay
생~각할 시간도 없이 쏴버린
시간은 늘 빠르지 몇시지
지금 시간은 역시 열시
오늘도 회산 역시 약자 멸시
익숙해진 내게 지어본는 미소
어쩌면 그리 나쁜 뜻 아닐지도
별로 기분 나쁘지도 않으면서
괜히 회사 탓을 짓고 있는 내가 웃겨
있었을 지도 그
칼퇴린 일도
내일은 일어나길
간절하게 기도!
난 아직도
꿈을 꾸네
텅빈 이곳에서
난 아직도
일을 하네
텅빈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