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네게 원한 건

모두들 헤어지라 말하지

 변하는 너의 모습 보면서

 어차피 넌 나를 떠날 테니

 좋은 기억이 남아있을 때 그렇게

 언젠가 나도 그렇게 쉽게 그런 말 하곤 했었지 

 지금 와서 잠시라고 해도

 너와 함께한 모든 시간들 포기할 순 없잖아

 난 네게 원한 건 이별 얘기가 아니야 

 힘들어도 기다려 그런 위로해줘

 내 작은 표정 하나하나에 

 슬픔 느끼던 넌 어느새

 이젠 내게 화도 내지 않아 

 이쯤에서 널 떠나라는 말 

 나를 위해서라는 걸 알지만

 아무도 널 잃는 두려움 이해할 수 없어 

 누구도 내 마음 알 수도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