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lover

어느 따뜻한 겨울의 오후

술이 덜 깬 듯한 모습의 너는

내게 걸어 들어와

네게 빠져들어 난

보고도 못본 척 지나친 문자

다시 한번 보고픈 마음에 내가

오늘도 너를 기다려

오기를 나는 기다려

 

내게 새겨진 너의 이름이

네게 들어가 나의 마음이

쉽지 않을거야 내 옆의 넌

놓아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난

네게 다가가 나의 걸음이

너를 기다려 나의 시간이

괜찮다고 말할 수는 없을거야 나

떠나지 않을거란 말은 지킬거야 나

친구라도 되잔 너의 아픈 말

그렇게 하잔 나의 뻔한 거짓말

길 건너에 니가 있어

보고도 갈 수가 없어

깨지지 않을 것 같았던 다짐

주체할 수 없게도 무너져내려

내 눈 앞에 니가 있어

이대로 멈출 수 없어

내게 새겨진 너의 이름이

네게 들어가 나의 마음이

쉽지 않을거야 내 옆의 넌

놓아버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난

네게 다가가 나의 걸음이

너를 기다려 나의 시간이

괜찮다고 말할 수는 없을거야 나

떠나지 않을 거란 말은 지킬거야 나

지워지지 않을 기억

잊지 않겠다던 약속

날 위한다는 핑계로

나를 떠나진 말아줘

지워지지 않을 기억

잊지않겠다던 약속

날 위한다는 핑계로

나를 떠나진 말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