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cover
Beluga
album cover
Beluga was released on September 6, 2022 by 0.5 as a part of the album Aquarium
September 6, 2022
Label0.5
LanguageKorean
BPM54
Melodicness
Acousticness
Valence
Danceability
Energy

Music Video

Music Video

Lyrics

[Verse 1]
우리들 중 하나만
[Verse 2]
남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Verse 3]
아무렇지 않게 나누던
[Verse 4]
그 말이 현실로 다가와,
[Verse 5]
여기가 편하다고 말하던 놈들 다
[Verse 6]
가고 남은 건 나 하나,
[Verse 7]
오늘도 여전히 사람들은 많고
[Verse 8]
나는 그 앞에서 헤엄을 친다.
[Verse 9]
(여기저기서) 카메라 소리가 들린다
[Verse 10]
저 사진의 초점은
[Verse 11]
뭘 찍기 위해 향해있나,
[Verse 12]
이미 발가벗었지만,
[Verse 13]
모두가 내 몸을 찍으니까 사실
[Verse 14]
좀 부끄럽단 말야,
[Verse 15]
그럼에도 벗겨지지 않아
[Verse 16]
너희들이 찍을 수 없는 것은
[Verse 17]
지금 나의 어떤 생각,
[Verse 18]
물론 너희로선 절대
[Verse 19]
알 길이 없겠지,
[Verse 20]
너희끼리의 마음도 모르는데 말야,
[Verse 21]
(오늘도 난)
[Verse 22]
이 수조 속을 돌며
[Verse 23]
너희 기억의 한 편으로 남아,
[Verse 24]
하루를 마친 너희들의
[Verse 25]
새로운 감회가 되어
[Verse 26]
세상을 돌아다닐 거야,
[Verse 27]
그래 맞아, 너랑
[Verse 28]
나는 만나고 싶어도
[Verse 29]
쉽게 만날 수
[Verse 30]
없는 우리고 그게 나야,
[Verse 31]
어두운 조명과 대형 수조 속에 있는
[Verse 32]
거대한 한 마리 벨루가.
[Verse 33]
예전에는 아무렴 상관없었지만
[Verse 34]
이제 와서야 의구심이 들어,
[Verse 35]
우리 아니 나는 대체 언제쯤에야
[Verse 36]
여기에서 나갈 수
[Verse 37]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Verse 38]
그 때는
[Verse 39]
몰랐지, 그저 거슬렸으니까,
[Verse 40]
내리쬐는 햇살과 바람.
[Verse 41]
옆 동네
[Verse 42]
금붕어에게 말해준 바다이야기는
[Verse 43]
내게도 전설이 되어가는 중야,
[Verse 44]
아마 모르겠어,
[Verse 45]
모두들 여기가 편하다곤 말했지만
[Verse 46]
사실은 그렇지 않았나 봐,
[Verse 47]
어느 순간부터 다들 아프다 하더니
[Verse 48]
예전처럼 움직이질 못하더라,
[Verse 49]
여길 나가기 직전
[Verse 50]
걔넨 어떤 생각을 했을까,
[Verse 51]
그건 나도 궁금하더라,
[Verse 52]
뭐 그래서 나가긴
[Verse 53]
했는데 설명하긴 그래,
[Verse 54]
거기 수조는 넓었으면 좋겠다..
[Verse 55]
우리들 중 하나만
[Verse 56]
남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Verse 57]
아무렇지 않게 나누던
[Verse 58]
그 말이 현실로 다가와,
[Verse 59]
여기가 편하다고 말하던 놈들 다
[Verse 60]
가고 남은 건 나 하나,
[Verse 61]
오늘도 여전히 사람들은 많고
[Verse 62]
나는 그 앞에서 헤엄을 친다
[Verse 63]
생기를 잃은 수조를 바라보는
[Verse 64]
그들의 표정은 나와 너무나도 다른,
[Verse 65]
그 표정들이 싫어 그저 수조 속을
[Verse 66]
빙빙 돌기만 할 뿐인 나의 모습
[Verse 67]
수조에 내 얼굴이
[Verse 68]
비춰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Verse 69]
더 이상 내가
[Verse 70]
아닌 나를 보긴 싫어,
[Verse 71]
물론 재화를 통한 물물교환이라지만
[Verse 72]
내 생기 팔아
[Verse 73]
얻는 것 또한 생기라서,
[Verse 74]
혼자라는 것은 생각보다
[Verse 75]
무거운 단어인 걸 알아차려버려
[Verse 76]
그 순간부터 점점 무거워진 물은
[Verse 77]
계속 나의 몸을 압박하고,
[Verse 78]
점점 깊어가는 상념,
[Verse 79]
그리고 나와 세상간의
[Verse 80]
갈등과 감정의 골,
[Verse 81]
"누구라도 나를 좀 도와줘"
[Verse 82]
하며 말해 봐야 듣고
[Verse 83]
싶은 대로만 듣는 걸.
[Verse 84]
결국 우리들 중 하나만 남았고,
[Verse 85]
혼자 남은 나는
[Verse 86]
한낱 광대일 뿐이며.
[Verse 87]
비루한 나를 보며 신기루에 젖어드는
[Verse 88]
저들을 보며 저항
[Verse 89]
없는 무기력에 빠져들어
[Verse 90]
세상과의 단절이 주는
[Verse 91]
댓가는 너무나도 달았기에
[Verse 92]
그 사실을 알면서도
[Verse 93]
나가기 두려운 게 맞아,
[Verse 94]
왜 인간이 선악과를 먹었을까?
[Verse 95]
그 모든 위험을
[Verse 96]
감수할 만큼 달콤하니까,
[Verse 97]
이제 와서 나간다고
[Verse 98]
해도 뭐가 달라질까,
[Verse 99]
이미 나는 알아,
[Verse 100]
저 밖은 지옥과도 같아,
[Verse 101]
너희가 부르짖는 그
[Verse 102]
단어는 아름답지 않아,
[Verse 103]
나는 자유라는
[Verse 104]
단어의 악랄함을 알아,
[Verse 105]
잡아먹거나, 잡아먹히거나,
[Verse 106]
둘 중에 하나,
[Verse 107]
물론 스스론 포식자라 하겠지만,
[Verse 108]
세상은 그리
[Verse 109]
만만치도 녹록치도 않아,
[Verse 110]
처절히 갈망하고 말
[Verse 111]
거야 지금 이 순간.
[Verse 112]
무한의 바다 속을 헤엄치는 기분,
[Verse 113]
그 기분이 밖을
[Verse 114]
나간다고 해서 사라질까?
[Verse 115]
애당초 온전한 자유라는 것은
[Verse 116]
우리 관계처럼 가깝고도
[Verse 117]
먼 게 아닐까?
[Verse 118]
내뱉으면 곧장 사라지고 마는
[Verse 119]
이 도넛 모양의
[Verse 120]
한낱 기포가 아닐까?
[Verse 121]
우린 짜여진 판 위에 놓여있기에
[Verse 122]
아마도 이 모든 것들은 순간의 허상
[Verse 123]
늘어가는 망상과 불화,
[Verse 124]
그 속에서 피어나는
[Verse 125]
스트레스가 내 몸을 죽여도,
[Verse 126]
나의 이런 생각들은 언젠가 꼭
[Verse 127]
해결해야 할 것만
[Verse 128]
같기에 놓지 못하고
[Verse 129]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이
[Verse 130]
이 수조 속의
[Verse 131]
물처럼 멈춰있음 좋겠어..
[Verse 132]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Verse 133]
알고 싶어도 이미
[Verse 134]
나는 멀리 와 버렸어..
[Verse 135]
아냐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보자고,
[Verse 136]
꼬여버린 낚시줄이 제
[Verse 137]
기능을 할 수 없듯
[Verse 138]
나 또한 많이 꼬여버린
[Verse 139]
상태란 걸 알고 있어,
[Verse 140]
수조는 고요하지만 내
[Verse 141]
속에선 커다란 파도가
[Verse 142]
세상이 나를 처음 바라봤을 때,
[Verse 143]
내게 어떤 삶을 살게
[Verse 144]
될 지 말해줬음 해.
[Verse 145]
그랬다면 지금의
[Verse 146]
고민은 다 꿈이었을까,
[Verse 147]
차라리 꿈이
[Verse 148]
현실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Verse 149]
마득한 과거의 나는 어떤 놈이었나?
[Verse 150]
저 금붕어들처럼
[Verse 151]
넓은 세상을 보려했을까?
[Verse 152]
혹은 바위 틈에 숨으려 했을까?
[Verse 153]
답지는 이미 찢어졌잖아,
[Verse 154]
그 아득한 감성에 젖기에
[Verse 155]
나는 이미 현실에
[Verse 156]
흠뻑 적셔진 다음,
[Verse 157]
수조 속 물에 휘말려
[Verse 158]
갈기갈기 찢긴 나는
[Verse 159]
아직 후회 속에 살아..
[Verse 160]
(상상과 망상 그 사이)
[Verse 161]
나의 생각은 아슬아슬하게
[Verse 162]
줄을 타는 것이 마치
[Verse 163]
표정을 숨기는 광대와 같아서
[Verse 164]
지금의 나는 돼 버렸나,
[Verse 165]
광대만도 못한 처지
[Verse 166]
어둠은 끝이 없다는 걸 안 후,
[Verse 167]
그 깊은 곳에서
[Verse 168]
본 나는 꽤 위태롭더라구.
[Verse 169]
언젠가부터 많아진 사람들은
[Verse 170]
내게 해답을 주지
[Verse 171]
않아, 그저 관망할 뿐,
[Verse 172]
아직 나는 모든 너희가 원망스러워,
[Verse 173]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두 얼굴이,
[Verse 174]
오늘의 나를 본
[Verse 175]
너희들은 그저 행운이라 하며
[Verse 176]
서로 얘기를 나누겠지,
[Verse 177]
우릴 위한다던 모든 행태는
[Verse 178]
누구도 위하지 못했던
[Verse 179]
걸 누구나 알테지만,
[Verse 180]
아마 너흰 하나도 모를거야,
[Verse 181]
여길 나가기 전에도
[Verse 182]
너희 앞에서 헤엄치는
[Verse 183]
날..
[Verse 184]
우리들 중 하나만
[Verse 185]
남게 된다면 기분이 어떨까?
[Verse 186]
아무렇지 않게 나누던
[Verse 187]
그 말이 현실로 다가와,
[Verse 188]
여기가 편하다고 말하던 놈들 다
[Verse 189]
가고 남은 건 나 하나,
[Verse 190]
오늘도 여전히 사람들은 많고
[Verse 191]
나는 그 앞에서 헤엄을 친다..
[Verse 192]
우리들 중 하나만 남게
[Verse 193]
된 기분 참으로 별로라,
[Verse 194]
나는 이곳에 남아 있는
[Verse 195]
마지막 딱 한 마리 벨루가.
[Verse 196]
이제 곧 여길 나가게 되면
[Verse 197]
나는 대체 어떻게 되는 걸까,
[Verse 198]
오늘도 여전히 사람들은 많고
[Verse 199]
나는 그 앞에서 헤엄을 친다..
Written by: V. Alexis, D. Raptis, I. Kef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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