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오늘은 너의 세상이 부서지는 날이야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춤과 노래는 갑자기 멈춰버렸고 너는 벌거벗은 채 가엾은 날짐승처럼 떨다가 울어버렸네 우리에게 미래 같은 건 없어 미칠 것 같이 타오르던 불길 속에서 구원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고 내 잃어버린 감각들이 돌아오는 걸 매일 조금씩 느끼며 끝을 향해 걸어가네 오늘은 너의 불신을 확인하는 날이야 쓸쓸한 교만 속에서 한없이 태평했었지 너무 늦게 알았네 늦었을 땐 늦었지 숨을 헐떡이면서 허공에 욕만 던졌네 그녀에게 영원 같은 건 없어 꺼질 듯이 위태로운 불길 속에서 씻어낼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고 내 젊은 연인의 더러운 거짓말들을 매일 조금씩 믿으며 끝을 향해 걸어가네 매일 조금씩 저 멀리 끝을 향해 걸어가네 사랑이 등불이라면 이건 거센 비바람 쾌락이 지나간 자린 수줍던 우리의 무덤 신나게 밟고 온 길은 지도에 없는 곳이고 솟았던 해가 기울면 또다시 되풀이되네
Writer(s): Holiday Cho Lyrics powered by www.musixmat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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