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12월 17일 새벽 내 꿈에 나타난 니 모습이
아직도 선명해 난 잊을 수 없어
아침에 눈을 떠 널 찾아 헤매다 발견한 인스타그램
여전히 어여쁜 미소를 보였어
내 손은 메시지로 향하고 의미 없는 안부를 물었지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마음 가는 대로
이것저것 떠들어댔어
10년 전 우리 목소리가 담긴 CD가 아직 있다는 둥
니 꿈은 아마 평생 꿀 것 같다는 둥 마음 가는 대로
아무 말이나 적어 넣었어
꿈속에서 다시 만나
우린 서로를 안으며 눈물을 흘리며 오랜만이라 했어
그저 꿈이라도 좋으니
우린 서로를 안으며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자 했어
그때는 우리가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었지
아직도 너와 갔던 모든 곳들이
시간이 지나고 그때를 떠올려보는 오늘에도
여전히 그곳에는 남아 있는 걸
서로에게 상처를 남기고 어쩌면 그렇게 싸워댔는지
기억도 안 나지만 그것마저 추억이 되어
그렇게 내 마음속에
이제 와서 널 다시 만난다면 좋았던 그때의 기억이
어떻게 될지 두렵지만 한 번쯤은 다시 보고 싶어
내일 당장 보자고 할까
꿈속에서 다시 만나
우린 서로를 안으며 눈물을 흘리며 오랜만이라 했어
그저 꿈이라도 좋으니
우린 서로를 안으며 이제 다시 헤어지지 말자 했어
12월 17일 새벽 내 꿈에 나타난 니 모습이
아직도 선명해 난 잊을 수 없어
Written by: T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