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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FORMING ARTISTS
하얀 곰 하푸
하얀 곰 하푸
Vocals
COMPOSITION & LYRICS
Frankie Summer
Frankie Summer
Lyrics
Mate Chocolate
Mate Chocolate
Composer
PRODUCTION & ENGINEERING
2%엔터테인먼트
Executive Producer

Lyrics

“하푸랑 내가 달리기 시합을 하는 거야.
저기 언덕 위 꼭대기에 있는 나무까지!
내가 이기면 날 놀리지 않기로 약속해!”
“푸하하하! 나하고 달리기 시합을 하겠다고?
느림보 거북이 네가! 푸하하하!
그래 좋아. 네가 이기면
절대 놀리지 않을게.
매일 칭찬해 주고 맛있는 음식도 해주고,
또 뭘 해줄까~ 그래!
그 등껍질도
반짝반짝하게 닦아주지! 푸하하!”
거북이가 하푸와의
달리기 시합을 제안했어요.
하푸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거들먹거리며
거북이와의 대결을 수락했죠.
느림보 거북이가
날쌘돌이 하푸를 이길 수 있을까요?
“거북이 이겨라! 거북이 이겨라!”
“치… 날 응원해 주는 사람은
왜 아무도 없는 거야! 췟! 그래.
내가 당연히 이길 거니까 뭐.
느림보 거북이 응원이나 많이 해줘라! 흥!”
“준비. 출발!”
친구들의 응원과 함께 느림보 거북이와
날쌘돌이 하푸의 달리기 시합이 시작됐어요.
하푸는 출발 신호와 동시에
아주 빠르게 언덕을 넘어갔죠.
반면에 거북이는 여전히 출발선에서
멀리 가지 못했어요.
어떻게 하푸를 이길 수 있을까요?
“에이~ 저렇게 느리면서 어떻게 날 이기겠다는 거지?
거북이를 이기는 건 누워서 떡 먹기지!
쫓아오려면 한참 걸리겠네!”
하푸는 언덕 위에서 저 멀리
열심히 달려오고 있는 거북이를
내려다보며 말했어요.
나무 그늘 아래 앉아 여유를 즐기며
거북이가 조금 가까워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죠.
따뜻한 햇빛이 감싸고,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부니
잠이 쏟아질 것 같았어요.
“하~푸… 느릿느릿
거북이를 보고 있으니까 잠이 오네… 음…
한숨 자고 일어나도 내가 이기겠는데?
하~푸… 그럼 눈 좀 붙여볼까?
거북아~ 난 조금만 잘게. 빨리 오렴~”
그렇게 하푸는 쿨쿨 낮잠에 빠졌어요.
어찌나 깊은 잠에 빠졌는지
코까지 드르렁드르렁 골면서 말이죠.
이러다가 거북이에게 따라잡히겠어요!
“영차. 영차. 헥헥… 하푸는 어디까지 갔지?
어? 자고 있잖아? 저럴 줄 알았어.
내가 느리다고 여유를 부리고 있을 줄 알았지.
난 포기하지 않아! 힘을 내서
끝까지 가보자! 영차. 영차.”
거북이는 여유를 부리며
낮잠을 자고 있는 하푸를 보고
더욱 열심히 달리기 시작했어요.
어느새 하푸가 있는 곳까지 온 거북이는
하푸가 잠에서 깨지 않기 위해
조용히 지나갔죠.
“드르렁~ 음냐음냐. 날 이길 수 없을걸!!! 으헤헤헤…”
“으아! 깜짝이야… 휴… 다행이다…”
하푸는 잠꼬대를 해가며 아직도 자고 있네요.
도착 지점까지 얼마 남지 않았어요!
도착 지점 나무아래서 친구들은
숨을 죽이고 거북이를 응원하고 있었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Written by: Mate Chocolate, 정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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