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edits
PERFORMING ARTISTS
Ryu
Performer
COMPOSITION & LYRICS
Ryu
Composer
PRODUCTION & ENGINEERING
Ryu
Producer
Lyrics
알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말도
목적 없이 헌신을 받쳤던 엄마 삶도
알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맘도
내게 칼을 들이밀었던 할아버지 맘도
알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끝도
나를 버린 네가 했던 모질었던 말도
알 수 있을까
알 수 있을까
알 수 있을까?
네가 보낸 맘도
내가 받은 눈물 젖은 편지와 문장도
알 수 있을까?
뺨을 때린 맘도
억지 같은 이유 섞인 폭력과 선동도
알 수 있을까?
그 마지막 순간도
네가 그런 선택을 해야만 했던 것도
알 수 있을까?
아니 알기 싫어 난
알면 안 될 것 같아
무지로 죽을래 난
죽어서 까지도 모르겠지
엄마의 사랑은 말이야
덜 익은 소녀의 꿈 26
그래도 책임이 짓누른 무게는
조금은 알 것만 같아요 엄마
매일 밤 고민해 이대로 떠나?
유언만 쌓이는 새로운 서랍
그리고 쓰이지 비참한 결말이
때론 화를 내곤 해
못 된 버릇을 토해
차가운 단어를 보내
이젠 끝이네 후회 근데 넌 왜..
네 사랑은 날 더 쓰레기로 만들어만
왜 넌 이런 내게 웃어줄까?
너는 알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맘도
내가 누군가의 세상이라는 부담도
너는 알 수 있을까?
결심을 했던 밤도
차마 죽지 못했던 건 너를 위한 것도
너는 알 수 있을까?
밝은 척이란 말도
세상이 묶고 자른 내 혓바닥과 입도
넌 알 수 있을까?
어떻게 알겠어 평생 말 안 할 건데
알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말도
목적 없이 헌신을 받쳤던 엄마 삶도
알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맘도
내게 칼을 들이밀었던 할아버지 맘도
알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끝도
나를 버린 네가 했던 모질었던 말도
알 수 있을까
알 수 있을까
저 수많은 별들 대신
날 고르는 이유를 천천히
생각을 했어 감이 왔던 하나는 아마 내심
불쌍한 내가 맘에 좀 걸렸던 거겠지
아니면 네가 버티던 옛날의 트로피, 뱉어둔 가래침이
아닌 걸 이제는 너무 잘 알아
가루가 된다면 불어줄 바람
모든 걸 안아주고 싶은 사랑
날 위해서 목놓아 울어줄 사람
그래서 고마운데 그게 너무 벅차는데
그래서 말을 못 해 네가 내 약점이 돼
그런데 이제는 해야만 할 때 같아
엄마 저는 쓰레기가 맞아요
왜 태어났지라는 말을 전화로 뱉고
암에 걸림 5천이란 말을 꺼내며
차라리 제가 암에 걸렸으면 했어요
우울증은 모계유전이란 기사에
엄마를 원망했던 적도 있었네요
대못도 여럿 박은 불효자는 그래도
당신이 준 세계로 누군가를 살려요
모르고 싶었어 그냥
돈이 역겨운 이유 같은 말
사기를 당하고 지우지 못할
꼬리표처럼 흉터가
난 그저 발버둥을 쳤는데
누가 나한테 돈을 너무 밝힌대
영혼을 파는 기분은 죽여주네 진짜
신념이 무너졌지
더 이상 널 볼 수 없었어
내가 하는 모든 행동이
다 돈인 것처럼 오해할까 봐
다시 볼 수 있을까?
너의 눈을 나란히
이길 수 있을까?
끔찍한 현실에 나의 사랑이
알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말도
목적 없이 헌신을 받쳤던 엄마 삶도
알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맘도
내게 칼을 들이밀었던 할아버지 맘도
알 수 있을까?
사랑이라는 끝도
나를 버린 네가 했던 모질었던 말도
알 수 있을까?
알 수 있을까?
Written by: Ry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