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2025

서울시 봉천동 언덕배기 꼭대기 밑에 중턱

이발소 딸린 방 두 칸에 화장실

거기 살던 꼬맹이가 갖고 싶었던 건 레고 말

정원 딸린 집네 아들내미 걸 훔쳐 그게 내 첫 번째 Fly

그때부터 갖고 싶은 게 있으면 뭔 짓을 해서라도 꼭 가졌지 난

Smart as F 내 첫 교복

시장통 가운데 있던 중학교

그 어릴 때부터 난 지기 싫어

진거 같으면 자물쇠를 꽉 쥐고 찍어서라도 다시 이겨야 속이 시원했던 꼴통

여전히 고집불통

하지 말라는 게 너무 많아 우리나라는

그래서 들었지 중지 손가락 ㅈ까라

Smokin’ Ganja 돌돌 말아 돌려빨아

뭐를 하든 뭔 상관 하다 보니

친군 옷 갈아입고 우린 교육받아

남한테 뜯겼던 오줌

So Clean 마치 오늘 내 뉴 포스처럼

아직도 철없지만 그래도 날아 Yeah I’m Still Fly

I Can Fly

저 하늘 위에 새들보다

(누가 뭐래도 난 절대로 내 꿈을 포기 못 해)

I Can Fly

저 하늘 위에 별들보다

(누가 뭐래도 난 절대로 내 꿈을 포기 못 해)

I Can Fly

저 하늘 위에 새들보다

(누가 뭐래도 난 절대로 내 꿈을 포기 못 해)

I Can Fly

저 하늘 위에 별들보다

(누가 뭐래도 난 절대로 내 꿈을 포기 못 해)

I Can Fly

(누가 뭐래도)

I Can Fly

학교 학원 독서실 반복되는 쳇바퀴

이대로 살다 죽을 수 없어

친구가 꽂아준 빈지노 그때부터 꿈을 꿨어

혼자 쓰고 지우고 남긴 가사들은

집에 쌓인 옛 아이폰 속에 빼곡해

재수 끝내고 나온 세상 밖은 어린 꿈마저도 그저 돈벌이로 보네 냉혹해

떠나가는 사람들 보며 왜 못해

월세 30짜리 방 한 칸

스칼렛 야마하

여기저기 돌아다녀

레슨이라도 받아보며

정답 없는 곳에서 정답을 찾어

그게 내가 배워왔던 삶의 방법

But 인생은 그리 단순하지 않어

그걸 알려준 20대

신림 지하에서 셋

SILLIMILLIONAIRE

누군 가사를 가짜로 쓸 때

진심만을 담은 앨범은 더 늘어가

살아갈수록 깊고 높아지는 파도

남들처럼 나도 멋지게 타고

싶다가도 그저 바다 위에 누워

어디로 갈진 몰라도 Fly

I Can Fly

저 하늘 위에 새들보다

(누가 뭐래도 난 절대로 내 꿈을 포기 못 해)

I Can Fly

저 하늘 위에 별들보다

(누가 뭐래도 난 절대로 내 꿈을 포기 못 해)

I Can Fly

저 하늘 위에 새들보다

(누가 뭐래도 난 절대로 내 꿈을 포기 못 해)

I Can Fly

저 하늘 위에 별들보다

(누가 뭐래도 난 절대로 내 꿈을 포기 못 해)

I Can Fly

(누가 뭐래도)

I Can F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