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rics
햇살 가득한 하루였는데
왜 이렇게 맘이 무거울까
모두가 웃는 그 순간에도
나 혼자만 멈춰 있었나 봐
괜찮은 척 웃던 날들이
이젠 더는 숨겨지질 않아
쌓여온 마음의 비가
조용히 쏟아져 내려와
울지 마, 나의 작은 꽃
그늘 아래서도 넌 피어나
비바람에 젖은 날들에도
결국엔 빛나게 될 테니까
너는 몰랐지
얼마나 예쁜지
슬픔 속에서도 넌 그대로 아름다워
누군가의 위로 한 마디가
오늘따라 더 그리워져
혼자 견뎌낸 수많은 밤
그 끝에 내가 서 있어
넘어진 채로 울던 날들
조금씩 나를 안아주고
깊이 잠긴 맘속에도
작은 숨이 피어오르네
울지 마, 나의 작은 꽃
그늘 아래서도 넌 피어나
비바람에 젖은 날들에도
결국엔 빛나게 될 테니까
너는 몰랐지
얼마나 예쁜지
아픔마저 너를 더 깊게 만들어줘
말없이 흘리던 눈물 끝에
조금씩 다가오는 햇살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작은 용기가 되어줘
웃어줘, 나의 작은 꽃
그늘 아래서도 넌 피어나
흐린 날을 지나온 기억도
너를 위한 시간이었다면
지금 이 순간
처음 웃는 너에게
말해줄게
넌 정말 소중해
그늘 아래 피는 꽃도
봄이 오면 향기 나니까
Written by: SEONHUI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