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cover
Do Dat
Hip-Hop/Rap
Do Dat was released on September 20, 2025 by The Pathetic Rhymes as a part of the album ANTINOMY
album cover
Release DateSeptember 20, 2025
LabelThe Pathetic Rhymes
LanguageKorean
Melodicness
Acousticness
Valence
Danceability
Energy
BPM89

Credits

PERFORMING ARTISTS
COMPOSITION & LYRICS

Lyrics

서른이 넘어가면 달라진다고 들었어
근데 달라진 건 기회가 아냐 주변의 태도야.
나이는 숫자지만, 때로 그건 도어락처럼
어떤 문을 잠그는 것이 되기도 해
어릴 땐 말했어. 난 내 길을 가겠다고
지금도 생각하지
세상과 타협하는 걸 아이들에게 보여선 안 된다고
그래서 예술이라는 도구를
날 지키는 무기라고 생각해
진실을 숨기고 죽비를 든 것처럼 남을
훈계하지만 현실은 꺾이고 당하는 거절
그게 태반이라 입에 물어 칼을
말을 뱉지만, 나도 피가 나니 아퍼.
줄도 설 줄 알아야 해? 상처받기 싫으니까?
누구의 아류가 돼야 해? 먹고 살고 싶으니까?
이럴 땐 나도 내가 우습고 찌질해
근데 어쩔 땐 내가 제일 맞는 것같애
근데 확신은 항상 다음 작업에 오지
그래서 매번 어쩌면 올 해가 마지막일지도라는
생각을 하면서 여는 인스타그램
다들 바쁘고 멋져, 잘나가고들 있어.
아님 다 척인가? 좀 헷갈려. 나도?
나도 끼고 싶어, 누군가의 어딘가에
근데 막상 가면 맘은 밖에 유리창 안에
나를 응시하고 있네,
그 웃음꽃에 건배.
저번 주에 친구들한테 니 얘기를 들었어
한동안 소식 없었더니, 결국 취직했다더라
작업 이제 그만하니? 작업실 빼서 땜빵
못 구한 남은 애들끼리 다시 월세 N빵
문득 생각이나. 넌 먹고 살기 빡세다고
그 말에 나는
이미 예술 다 좆 까라고, 이미 돈 때문에 하고 있는 거라며
눈을 피하고 씁쓸하게 웃으며 우스운 조크를 날렸지
성공적인 농담에 우리는 웃고 건너편 파티션에
별로 안 친한 애들도 몰래 웃었었지.
그 말 할 땐 눈이 안 떨렸지.
그래서 나는 아직도 그런 농담을 적고 있는 건지도 몰라
너가 정장 입고, 면접 보고, 매일 똑같은 시간에
버스, 지하철 타고 출근하며 이 노래를 듣길 바래
알콜, 니코틴, 카페인 없인 버티기 힘든
영혼 없는 말들에 감정을 넣는 일을 하는 동안
내 cv가 쌓인 만큼 넌 연차가 쌓였겠지?
난 그대로인데, 넌 연봉이 좀 올랐겠지?
내가 인스타 보듯 넌 Linkedin 보겠지?
그러면서 꼬박꼬박 내 전시 챙겨 보러 와줬지?
“넌 이걸 계속할 줄 알았어“
그 말 뒤에 붙은 씁쓸한 각주를 나는 애써 모르는 척했어
근데 너도 알다시피 나도 자주 무너져
무엇이 실패인지 아직도 난 알 길이 없어
아님 다 척인가? 아니 진실이지
알어, 나도 빚 좀 갚고 독립하고 여유 있게 살고 싶어
근데 막상 밤이 오면 모니터 앞에 앉아
비친 나를 응시하고 있네,
그 웃음꽃에 건배
굳이 잡으려 하지 않아도 돼
다 흐르게 내버려둬 그래
굳이 말하지 않아도 돼.
다 그 자리에 넣어둬 그대.
어차피 go by me my myself
and you know ain’t nobody else
근데 그때 무대, 그대,
do dat, do dat, do do dat dat dat dat…
Written by: The Pathetic Rhy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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