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bum cover
향단의 변명 (하나는 남중문장재사요)
Korean Classical
향단의 변명 (하나는 남중문장재사요) was released on January 24, 2025 by 아리아엔터테인먼트 as a part of the album 모보경의 정정렬제 완창 춘향가
album cover
Release DateJanuary 24, 2025
Label아리아엔터테인먼트
Melodicness
Acousticness
Valence
Danceability
Energy
BPM155

Music Video

Music Video

Credits

PERFORMING ARTISTS
모보경
모보경
Vocals
이상호
이상호
Vocals
COMPOSITION & LYRICS
모보경
모보경
Arranger
이상호
이상호
Composer
PRODUCTION & ENGINEERING
모보경
모보경
Producer
이상호
이상호
Producer

Lyrics

16_향단의 변명(하나는 남중문장재사요)
[아니리]
“네 요년, 말히라. 바른대로 허면 이어니와 만일 둔사허는 날은 죽고 남지 못 허리라. 간밤에 애기씨가 무슨 일이 있었지? 너는 모를리 없을테니 바른대로 말해라.”
이렇듯 호통허니 향단이 겁을 내어,
“마나님 진정허시고 제 말씀을 들어뵈겨요. 간밤에 애기씨와 제가 바느질을 허는디 책방도련님이 나와겨서 애기씨와 말씀허시기에 저는 제 방으로 왔사오니 그 뒷 일은 어찌되었는지 몰라요.”
춘향모 깜짝 놀래어
“아이고, 일은 당했구나, 당했어. 이년아, 그 도련님이 무단히 오셨을까. 네 년이 중간에서 노랑수건 노릇을 힛지.”
몽치를 들어 치랴하니 향단이 겁을 내어,
“아이고 마나님 진정허시고 제 말씀을 들어 뵈겨요. 애기씨와 제 허물이 아니라 마나님 허물로 이리 된 일이지요.”
“아따, 이 년들이 일은 저그가 저질러놓고 젖은 옷 벳겨 내게 입히네 그려. 어째서 내 허물이란 말이냐?”
“당초에 애기씨는 그네 뛰러 갈 생각도 없었는디 마나님이 가라고 가라고 시켜서 보내시더니”
[엇중모리]
“하나는 남중문장재사요, 또 하나는 여중문장재녀라. 재사 재녀가 눈이 맞어 이리 되었사오니 마나님이 시긴 일이요, 하나님이 시키신 일이오니 너무 분히 생각 마옵소서.”
Written by: 모보경,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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