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歌词

오늘 널 세번째 만나는 날
 조금씩 네가 좋아지지만
 아직 너에 대해 잘 몰라서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어
 오늘 널 세번째 만나는 날
 아직 너를 잘은 모르지만
 너의 오렌지같은 웃음이
 문득 보고 싶어질 때가 있어
 나는 카푸치노
 난 아메리카노
 커피가 나올 때까지
 할 말이 없어 
 어색해
 가만히 테이블보만 바라봐
 오늘 널 만날 때 입으려고
 원피스를 새로 장만했는데
 별로 마음에 들지 않나봐
 쳐다봐주지를 않고 있어
 오늘 네가 입고 나온 파란
 원피스 너무나 잘 어울려
 하얀 피부가 더욱 하얘보여서
 쳐다볼 수가 없어 참 아까워
 부드러운 거품을
 씁쓸한 커피를
 한 모금 마시고 나서
 눈이 마주쳐 
 맛있네요
 맛있죠
 테이블보만 바라봐
 테이블보만 바라보고 있는 너
 혹시 나와 있는게 재미없는건 아닐까
 테이블보만 바라보고 있는 나
 이 심장소리가
 네게 들리면 안될텐데
 혹시 지금 하는 그 영화 볼래요
 어쩌죠 저는 봤는데
 누구랑 봤을까 아쉽네요
 사실은 당신과 보고 싶었어
 당신과 보고 싶었어
 테이블보만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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