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Conversation

What can you see in this culture?

이 문화에 비스듬히 걸쳐

어쭙잖은 지식인 흉내를 내고 있는

그 누군가에게는 또 시끄러운 소음을

또 그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가는

모든 예술가들의 모순의 박수를 보내며

나 역시 살아가야지

똑같은 길 똑같은 보폭에 맞추며

일렬로 정렬

문화를 이해한다는 듯 획일화를 부추기며

자신만의 잣대를 들이밀어

정답이란 듯이 강요를

또또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해

I don't know where am I

Cause We always lie

Just wanna come alive

So i scream out loud

I don't know where am I

Cause We always lie

Just wanna come alive

So i scream out loud

I don't know where am I

Cause We always lie

Just wanna come alive

So i scream out loud

I don't know where am I

Cause We always lie

Just wanna come alive

So i scream out loud

시험지를 받은 학생은

문제의 의도보다는 정답을

따라잡는 게 우선

때론 무서운 선생님을 피해

교실에서 되도록이면 더 멀리

달아나는 게

오답노트보다 확실한 해답이지

아무도 정해주지 않는 규율 밖에서

행동과 책임의 화살은 누굴 향해야 하나

얄팍한 반항심은

낙인과 동시에 스스로를 집어삼켜서

지나온 길조차 무너뜨려

다시 돌아갈 곳도 없다고 넌

헐어버린 실내화는 갈 곳을 잃었고

늘어진 가방끈은 바닥에 끌리고

다시 또 반복되는 반복

멀어지는 하굣길은

도대체 끝이 보이지가 않아

빠져나가고 싶어도

I don't know where am I

Cause We always lie

Just wanna come alive

So i scream out loud

I don't know where am I

Cause We always lie

Just wanna come alive

So i scream out loud

I don't know where am I

Cause We always lie

Just wanna come alive

So i scream out loud

I don't know where am I

Cause We always lie

Just wanna come alive

So i scream out loud

이 문화의 족쇄를 풀 사람은 도대체 어디에

팔짱 끼고 혁명가를 기다리기만 할 뿐

정작 타인의 의견엔 무관심

네 말도 뭣도 관심 없단 듯이

돌아가는 세상에 맞춰 같이 돌고도는 문화의 중심

사람 구실을 핑계로 굶주린 배를 불린

등신들이 판치는 여기에 살아갈 길은 없지

거짓말로 포장된 사람들의 말로

내가 보고 싶은 건 딱 하나

하나 결국엔 나도 같은 길을 걸어왔을지도

아무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