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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석
인석
声乐

歌词

너와 나눴던 기억들 모두
내 맘에 가득한데
그 길을 지날 땐 니가 보여
추억들이 생각이나
아름답던 너의 눈에
살며시 비친 모습에
내가 혼자란 걸 깨달았고
조금씩 너의 얼굴이
허전하게 보이려 해
네가 너무 보고 싶은데
오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만 안돼
이렇게 널 보면서
남은 추억들조차
모두 날 떠나기만 했어
너와 하늘을 보며
너와 비를 맞으며
모두 걸어가고 있어
너와 영화를 보며
너의 손을 잡은 채로
이순간이 영원했었다면
그래나 너에게
남자답고 쿨한 척 다하고
이런 가사를 써 찌질하게
그래나 니 앞에서 말 못하고
가수란 핑계로
음악 뒤에 숨어서 말을 해
남들은 날 남자답다 말해도
그저 겁쟁이야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종이에 끄적여
미안해
끝까지 자존심만 앞세운 내가
또 말은 못해 결국
또 이렇게 하는 내가
오 다시 한번 그때로
돌아가고 싶지만 안돼
이렇게 널 보면서
남은 추억들조차
모두 날 떠나기만 했어
너와 하늘을 보며
너와 비를 맞으며
모두 걸어가고 있어
너와 영화를 보며
너의 손을 잡은 채로
강남에서 너 버리고 간 거
미안해
분에 못 이겨서 욕했던 것도
미안해
질투 땜에 짜증냈던 것도
괜히 아니라며 하루 종일
꽁해있던 것도
음악 하던 거
지금 싹 다 버려도 돼
매일 놀던 친구들도
이제 안 만나도 돼
게임 같은 거
그냥 쉽게 끊으면 되지
술도 끊으면 되지
너 빼곤 다 끊을 수 있는데
너만 없어
오 다시 한번 그때로
말 하지 못했던 그 말
돌아서는 널 보며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바라보기만 했어
너와 하늘을 보며
너와 비를 맞으며
모두 걸어가고 있어
너와 영화를 보며
너의 손을 잡은 채로
이순간이 영원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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