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게 우리

우리 이렇게 같은 곳에서 있지 않을까

언제부터였는지 기억하지 못해도

어떤 무언갈 바랐던 게 아닐지라도

함께였잖아 마치 당연하듯이 그렇게

늘 고마웠어 말은 못해도

간지러운 말이 어색했지만

그게 우리였잖아

아직 알 수 없는 내일에게 약속하자면

변함없이 그대로 함께한다면 좋겠어

오랜 시간이 지나가도 잊혀지지 않는건

가장 슬플 날의 그때 나를 잡아주던 너

아무 말 없이 옆에 앉아 눈을 맞추던

그게 그렇게 좋은 기억이란 걸 알고 있을까

늘 고마웠어 말은 못해도

간지러운 말이 어색했지만

그게 우리였잖아

아직 알 수 없는 내일에게 약속하자면

변함없이 그대로 함께한다면 좋겠어

복잡한 이 세상에서 확신 할 수 있던 건

어떤 이유조차 묻지 않고 그저 나를 믿어주던 너

중요한 건 널 지켜주는 서로가 돼주길

늘 하지 못한 말을 하자면

모든 걸 보여줄 순 없지만

항상 든든했었어

아직 알 수 없는 내일에게 약속하자면

변함없이 그대로 함께한다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