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vity

[Semiaron]

불가항력의 법칙을 벗어나 해탈의 경지로 열반에 올라가

저 썩어빠진 세상을 바꾸려 해 yo

함부로 내게 머리 들이밀어 별거 다 재보는 놈들에게 돌려줬지 몇 배로

인스타 사진 몇 개로 존나 예술가 티 내는 사짜들을 다 몰아버릴 방법들을 갈구해

확실한 건 배운 게 랩 하나뿐인 놈들과는 내 행보 자체가 좀 많이 다르기에

난 떳떳하지 좆도 안 까본 놈들이 자질을 논해

한국의 힙합은 어쩌고저쩌고 걔네들 멜론 플레이 리스트 속엔

창녀나 좆까란 말들이 번역기 돌리면 나오지 꼴에 음악을 한다며 자기를 소개해봤자

결국엔 대다수 이걸로 돈 벌지 못해

나도 간신히 메꿔 월세 그러면 외국에 이상한 콘셉트 몇 개를 가져와

평생 명반은 못 내고 정계 진출의 꿈은 다 버려야지 그래도 내 포부 거만하지

나 역시 뿌리 깊은 나무기 때문에 한길을 걸어가 이게 내 방식이야

차트는 대부분 사재기이야 신곡을 들으면 탄식만

그러면 유행이 다 지난 앨범을 들어야 바뀌냐?

그래도 이걸 또 하지 난 스물셋에 하지 못해 나잇값

나 많지 않은 경력이라도 할 말은 다 하니까

[Narr]